조선업종의 주가 디스카운트(할인) 요인이 해소되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가 나왔다.
4일 현대증권 이상화 연구원은 “조선업은 실적 변동성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해 주가 할인을 적용받았다”며 “지난 2008년까지 과잉 발주기를 지나면서 수주량이 급감하고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제는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할인 요인이 무의미해지고 있으며 디스카운트 또한 해소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10월 현재 80억달러가량 수주를 기록함에 따라 연간 12조원대 매출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대우증권은 녹십자[006280]가 내년부터 수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전망이라며 수출 비중을 높이려는 장기 성장 전략과 맞물려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17만8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약했지만 회사가 장기적으로는 레벨업되고 주가도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터치스크린 모듈업체인 에스맥[097780]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천원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은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최고'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천원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전날 종가는 6만5천원이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