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귀국, "올림픽 때만큼 좋아졌다"
박태환 귀국, "올림픽 때만큼 좋아졌다"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0.11.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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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때만큼 좋아졌습니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1.단국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마지막 국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자신감을 가득 안은 채 귀국했다.

 

지난 8월30일 아시안게임 경영 대표팀과 출국해 괌에서 3주 정도 훈련한 박태환은 9월17일 다시 호주로 건너가 담금질을 이어오다 3일 오후 인천공항에 내렸다. 괌으로 떠난 지 65일 만의 귀국이다.

 

박태환은 괌에서도 노민상 경영 대표팀 감독은 물론 `과외선생'인 마이클 볼 호주 대표팀 코치의 전담 지도를 2주 가량 받았고, 올해 두 번이나 훈련했던 호주로 옮겨서는 다시 볼 코치의 지휘 아래 계속 물살을 갈라왔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선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던 때만큼 열심히 했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 광저우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은메달) 때와 몸 상태를 비교해 달라고 하자 "구체적으로 비교한 적은 없지만 그때만큼이나 좋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박태환이 지금까지 최고 기량을 보여줬던 것은 베이징올림픽 때로 자유형 400m에서 3분41초88의 당시 아시아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고, 자유형 200m에서는 역시 1분44초85의 아시아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자유형 200m에서는 아직 박태환보다 빠른 아시아 선수는 없다.

 

박태환은 또 "스피드와 장거리 쪽에서 팬퍼시픽선수권대회 때보다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2010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자유형 400m에서 올해 세계 최고 기록인 3분44초73으로 1위를 차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자유형 200m에서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개인 최고 기록(1분46초27)으로 은메달을 따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이번 전훈 기간 레이스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했다"면서 "단거리와 장거리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볼 코치와 피땀을 흘렸다. 광저우에서도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다"며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실패로 실추된 명예를 되찾겠다고 자신했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에 출전하고 단체전인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에도 출전 신청을 했다.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 때와 똑같다. 당시 경기고 2학년생이었던 박태환은 자유형 200m, 4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이 됐다. 자유형 100m에서도 은메달을 따고,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혼자 7개의 메달을 차지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았다.

 

박태환은 "이번에도 MVP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도전하는 자세로 한 종목 한 종목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태환은 장린과 쑨양(이상 중국) 등 경쟁자들과 대결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과 승부보다 나 자신과 싸움을 위해 준비했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다. 훌륭한 선수들과 다시 맞붙게 돼 좋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이번 대회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개인적으로는 출전하는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다. 긴장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 나 자신과 경쟁을 위해 도전하는 선수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입국하자마자 바로 태릉선수촌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던 박태환은 일단 먼저 집으로 가 짧은 휴식을 취하고 4일 오전 선수촌에 입촌해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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