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인증패 받았다
KAI,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인증패 받았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6.03.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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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산업 인재 양성하고 일자리 만들어
▲ 하성용 KAI 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수여하는 인증패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일자리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17일 KAI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돼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고용창출 우수기업 격려 행사에서 대기업 대표로 박근혜 대통령이 수여하는 인증패를 받았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2010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해왔다. 매년 고용증가율, 고용의 질, 노동관계법 준수 등을 전문가위원회가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한 다음 인증하는 행사다.

이번에는 우수기업으로 대기업 35개, 중견기업 35개, 중소기업 30개가 뽑혔다. 선정기업은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에서 재정적, 행정적 우대지원을 받는다.

KAI는 국산항공기 수출사업화 및 대형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2014년 기말인력과 비교해 11.4%에 해당하는 370명을 지난해 새로 채용했다. KAI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채용을 늘릴 예정이다.

또 2013년부터 경남도 내 교육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우주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인 ‘KAI 트랙’ 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에서 연 80명 수준의 인력을 양성해 채용하고 있다.

그동안 KAI는 정부의 적극 지원 하에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이라크 필리핀, 태국 등 총 6개국에 KT-1, T-50 계열의 국산 항공기를 수출하고 민항기 핵심구조물 수출을 확대해 수출비중 60% 이상의 기업으로 발전했다.

KT-1은 초등훈련기이며 국내 기술로 처음 만든 군용기다. 예비 전투기 조종사들이 기초 조종술을 배우기 위해 쓰는 훈련기다.

T-50은 고등훈련기로 KAI와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2조원 정도의 돈을 투자해 개발했다. 투자비 부담 비율은 한국 정부 70%, KAI 17%, 록히드마틴 13%다. T-50은 32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돼 있고 내부배선 총 길이는 15km다.

또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 한국형전투기(KF-X)등 대형 개발사업, 차기 중형위성, 한국형발사체사업 등 우주사업의 주관사로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해 2017년까지 총 1000여명의 인력이 단계적 충원될 예정이다.

KAI는 항공우주산업을 미래 신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수출시장 확대 및 신규사업 진출을 계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체계적 미래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내 항공우주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8조원 규모의 미국 수출형 고등훈련기(T-X사업)사업을 따내는 것과 수리온 헬기의 첫 번째 수출을 위해 전사의 마케팅 역량을 모으고 있고 MRO(항공정비) 사업화와 수리온 파생형 헬기 개발을 확대해 새로운 시장 진출의 길을 찾고 있다.

수리온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기동헬기다. 수리온은 조류 중 맹금류를 뜻하는 ‘수리’와 100을 뜻하는 ‘온’의 합성어다. 용감한 헬리콥터라는 뜻으로 한국은 수리온을 개발해 세계에서 11번째로 헬기를 개발한 국가가 됐다.

[이지경제=이민우 기자]


이민우 기자 lmw@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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