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위 1% 재벌 상속녀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김사랑이 남다른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11월 13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김사랑은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유학파 CF감독 윤 슬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극 중 윤 슬은 재벌에 버금가는 집안에다가 초절정 미모와 섹시한 몸매를 갖추고 유학까지 갔다 온 엄친딸이다. 모든 걸 다 갖춘 대한민국 상위 1%인 만큼 세상에 더 부러울 것이 없고 그래서 예의바른 것과도 담쌓은 채 자신의 매력에 모든 남자를 넘어오게 하는 팜므파탈적 인물.
마음 먹고 작업을 하기만 하면 모든 남자들이 넘어왔던 윤 슬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했던 상황. 하지만 자신에게 매몰차게 대하는 '까도남(까칠하고 도도한 남자)' 주원(현빈)을 만나게 되면서 주원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갖게 된다.
이와 관련 훤칠하고 늘씬한 기럭지에 주먹만한 얼굴이라는 최적의 조건을 가진 김사랑에게 미모와 몸매, 능력과 재산 모든 것을 겸비한 윤 슬역은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평가.
김사랑은 단아하게 빗어 넘긴 긴 생머리에 감각적인 그레이 원피스와 벨벳으로 만들어진 롱 글로브를 끼고 분홍색 레더 클러치로 분위기를 내는 가하면,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타이트한 호피원피스를 입거나, 찰랑거리는 웨이브 헤어에 프릴있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검은색 프린트 스커트를 매치해 완벽한 상위 1%의 옷차림을 보여줬다.
특히 2008년 '도쿄, 여우비'의 이수진 역을 연기한 이후 약 2년여 만에 '시크릿가든'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사랑은 오랜만의 컴백에 대해 다부진 의욕을 발휘하고 있다. 대본을 습득하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것은 물론, 촬영 전날 입어볼 의상을 일일이 점검하는 것을 비롯해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등 풀 스타일링을 매치해본다고 한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김사랑은 모든 걸 다 갖춰 남부러울 게 없는 엄친딸 윤 슬역을 완벽하게 연기해주고 있다"며 "김사랑이 윤 슬 역을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 등 여러 가지 것들에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연기에 임하고 있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김사랑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