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20주년 기념 앨범 '20th anniversary'가 발매하자 마자 각종 음반차트 1위에 올랐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신승훈 '20th anniversary'는 발매다음날인 2일 순식간에 음반차트1위를 기록했다. 이 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매진사태로 인기몰이 중이다.
신승훈의 소속사 도로시 컴퍼니 측은 "최근 앨범시장이 침체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발매 이틀만에 초도물량이 모두 소진되어 급하게 추가 발주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1월 1일 20주년을 맞은 신승훈은 20주년을 기념하여, 히트곡 13곡과 후배가수들이 참여한 트리뷰트 7곡을 포함하여 20곡을 넣은 베스트 앨범을 출시했다.
이루마, 유키구라모토 등 국내외 최정상급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뿐만 아니라 다비치, 슈프림팀, 정엽, 싸이, 클래지콰이, 나비&알리&탐탐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참여 해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신승훈 베스트 음반은 신승훈의 주옥같은 히트곡과 숨은 명곡들을 힙합, 락, 일렉트로닉, R&B 등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했다.
이미 다비치의 '두번헤어지는 일', 싸이의 '비상', 슈프림팀 '로미오&줄리엣', 나비알리탐탐 '전설속의 누군가처럼'은 온라인에서 선공개되어 전곡 모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신승훈 명곡 다시 부르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 음반 매장관계자는 "20년간의 신승훈의 히스토리가 담겨져 있고, 고급스러운 양장제본에 평소 볼 수 없었던 신승훈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화보사진집까지 있어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선물용으로 많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신승훈의 앨범처럼 누구에게나 추천해줄 수 있는 웰메이드 음반이 자주 나와 음반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지금처럼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한편 신승훈은 앨범 활동과 동시에 오는 27일부터 고양아람누리극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하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준비에 한창이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