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와이파이 서비스,신제품 출시 호재로 작용
스타벅스는 올 4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로 인해 고객 수가 증가한 데다 인스턴트 커피 ‘비아’ 등 신제품들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한 2억789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37센트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를 5센트 웃돌았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2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7월 북미 지역 매장에서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하며 고객수가 증가했다. 또 인스턴트 커피 비아 품목을 확대하고, 일본, 영국, 캐나다 식품매장에서도 이 제품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내년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고용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내년에 매출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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