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IT' 내년 폭풍 성장기대
'스마트 IT' 내년 폭풍 성장기대
  • 서병곤
  • 승인 2010.11.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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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업계株 호항 전망..삼성전기, LG이노텍↑

 

LED TV·스마트폰·스마트 패드 일명 ‘세 가지 스마트 IT’가 내년 큰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전자부품업계가 호황을 누릴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대신증권은 5일 ‘스마트 IT’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한 뒤, 수혜주로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덕전자, 인탑스 등을 선정했다.

 

박강호,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세 가지 스마트 IT의 수요 증가로 글로벌 IT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한국 전자부품업체의 실적 호전 및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탭 국내 출시, LG전자 스마트 패드(가칭 LG패드) 출시 등으로 스마트 패드(태블릿PC)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3 스마트 IT’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또 “‘3 스마트 IT’ 시장 확대가 LED,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카메라모듈, 반도체용 패키징 등 전자부품업체의 높은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며 “특히 LED(삼성전기, LG이노텍)는 내년에 LED TV가 본격적인 대중화 시기로 진입하면서 전년대비 220.4% 가량의 판매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ED TV 판매증가는 LED 칩 축소 및 가격하락분을 상쇄해 올해 하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내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풀이된다.

 

MLCC 성장세 역시 ‘3 스마트 IT’가 멀티 기능과 초슬림형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제품당 MLCC 소요원 수가 기존의 아날로그·디지털 제품대비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글로벌 IT 시장에서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전기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박 애널리스는 ‘3 스마트 IT’는 궁극적으로 화상통화 및 카메라 기능을 포함하기 때문에 고화소 카메라모듈(삼성전기, LG이노텍) 적용 확대도 예상했다. 즉 내년 아이패드 후속모델에 카메라모듈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경쟁사와 제품 차별화를 위해서는 고화소(5M 이상) 카메라모듈 비중도 점차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를 종합해 보면 대신증권은 삼성전기, LG이노텍을 비롯해 대덕전자, 인탑스 등이 내년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내년 ‘3 스마트 IT’ 시장은 6억592만대 규모로, 전년대비 64.3%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ED TV가 220.4% 증가한 9420만대, 스마트폰이 41.6% 증가한 4억6012만대, 스마트 패드가 259.6% 증가한 516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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