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7일, 올해 말까지 구축키로 했던 ‘4만 곳의 올레 와이파이존(olleh WiFi Zone)’을 50일 이상 앞당겨 완료했다고 밝혔다.

 

KT는 이에 따라 올 초 1만3000여 곳이었던 와이파이존을 10개월 만에 3배가 넘는 4만235곳(11월 4일 기준)으로 확대 구축함으로써 세계 최다 와이파이존 보유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KT는 4만 곳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약 5만5000여 곳의 와이파이존을 보유하게 되어 미국과 중국(8만1000여 곳)에 이은 세계 3위 와이파이존 보유 국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최다 와이파이존(9만4000여 곳) 보유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 내에선 AT&T가 가장 많은 2만3000여 곳의 와이파이존을 보유하고 있다.

 

이대산 KT 무선네트워크본부 본부장은 “무선데이터 이용이 늘어날수록 와이파이의 진가는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전국 어디서나 빠르고 경제적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와이파이 원더랜드를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서고 K-패드 등 태블릿PC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내년 말까지 올레 와이파이존을 10만 곳으로 확대하고 이동 와이파이인 와이브로도 내년 3월까지 전국 82개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