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평택에 짓는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를 지난 24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동안 15000명의 방문객이 내방하면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4-2블록에 들어서는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11개동 총 977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73㎡A 200가구 ▶73㎡B 100가구 ▶84㎡A 397가구 ▶84㎡B 184가구 ▶97㎡ 96가구로 중소형 위주로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이번 분양을 통해 용죽지구에 총 3600여가구의 초대형 브랜드타운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2014년 평택 비전 1차 푸르지오(716가구)가 분양됐고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528가구)는 올해 초 공급됐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 오픈 날에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까지 몰렸다. 해당 관계자는 "초기 기본 웃돈만 500만~1000만원에 이를 것"이라며 적극 청약을 유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3.3㎡당 평균 969만원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의 장점은 가격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69만원으로 책정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 ▶73㎡ 2억8000만~2억9800만원 ▶84㎡ 2억9850만~3억3850만원 ▶97㎡ 3억5050만~3억9250만원이다.

지역 내 시세 리딩 단지라 할 수 있는 소사벌 효성 백년가약 아파트(2012년 8월 입주)의 최근 시세가 3.3㎡당 1052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주변 부동산 업체들의 평가다. KB 기준 백년가약 전용 84㎡의 시세는 현재 3억5500만원이다.

대우건설은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가 위치한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에 대해 “평택시에서 가장 선호되는 주거지역인 비전동과 인접하여 위치하고 있어 기존의 생활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용죽도시개발지구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메이저 건설사들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되어 평택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교통환경에 대해서는 “SRT 평택지제역(가칭)을 이용해 수서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전국적인 광역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고 밝혔으며 “1번, 38번 국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평택중심부 및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단지 근처에서 산업단지 통근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103번지에 있으며 청약 당첨자는 다음달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지경제 = 임태균 기자]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