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안의 미래, BoB 5기 출범
한국 보안의 미래, BoB 5기 출범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6.07.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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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5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발대식

[이지경제]이한림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과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이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인 ‘BoB 5기 발대식’이 1일 서울 서초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BoB(Best Of the Best)는 각 분야 정보보호 전문가로 구성된 BoB 멘토들의 정보보호 이론 교육과 교육생의 실무중심 프로젝트 구현 등을 통해 국보급 사이버안전 지킴이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로 국가차원에서의 ‘화이트해커’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부터 글로벌 보안리더 양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올해 5기째를 맞이했다.

▲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인 ‘BoB 5기 발대식’이 1일 서울 서초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 이한림 기자>

5기 교육생들은 지원자 총 1045명 중 140명만 선발돼 7.5:1의 경쟁률을 넘는 영광을 누렸다. 어린 10대 학생들부터 정보보안을 전공하는 대학생, 보안업계 직장인들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앞으로 8개월간 교육과정이 이뤄진다.

이날 발대식은 BoB 자문의원과 보안업계 내빈들의 축사를 시작으로 BoB 5기 임명장 수여식 및 선서, 특별 강의, 축포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발대식은 5기 교육생들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수료를 기원하는 축사 위주로 치러졌다. 일정 상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보낸 정세균 국회의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이주영 국회의원, 새누리당 정우택 국회의원, 새누리당 장병완 국회의원,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등 보안업계 내빈 30여명이 축사를 보내며 차세대 글로벌 리더들을 환영했다.

정세균 국회의원장은 “지난 2012년 1기 발대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기가 돼 감개무량하다”며 “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미래는 물론, 우리 사회의 정보보호의 미래가 달라 질 것”이라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BoB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한국정보기술원 원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원 원장은 영화 반지의제왕의 반지원정대를 예로 들며 BoB 5기 교육생들에게 상식의 틀을 깨기를 강조했다.

유 원장은 “반지원정대들이 보이지 않는 어둠의 군주 사우론을 상대하듯이 보이지 않은 공간에서 보이지 않은 절대 반지를 파기할 젊은 청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검증된 최고의 멘토들이 모여 있는 BoB프로그램을 통해 눈에 보이는 실적만 우선시 하는 현대사회의 틀을 깨는 창조적인 미래인재가 되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독려했다.

이어진 특별 강의는 새누리당 김규환 국회의원과 앞서 축사했던 유 원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규환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어린 시절 강원도에서 소년가장으로 자랐던 이야기와 공장 마당 쓸기부터 대우중공업 명장이 되기까지의 고된 경험을 교육생들에게 강연하며 고진감래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진 유 원장의 강의에서는 강연대신 자리에 참석한 보안업계 내빈들을 한 명씩 소개하며 내빈으로 하여금 직접 교육생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교육기간에 멘토로 활동할 예정인 권석철 큐브피아대표이사는 교육생들에게 “같은 업계의 동료로써 보안 일을 하는 것은 열쇠를 쥐는 일”이라며 “실력은 있으나 윤리가 없는 열쇠를 쥐고 있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다”며 교육생들에게 윤리의식을 강조했다.

주최 측과 선배들의 축사와 강연을 자리에 앉아 경청하던 BoB 5기 교육생 140명은 마지막 축포가 터지자 박수로 환호하며 설레는 눈빛만큼 자리를 빛냈다.

한편, BoB 수료생 등이 주축으로 구성된 ‘DEFKOR'팀은 작년 8월 아시아 최초로 2015 데프콘에서 우승한 바 있다. 올해도 세계사이버보안대회(DEFCON)에 BoB 수료생 출신들이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기술원은 이들에게 2000만원 상당의 항공권과 숙박권을 후원한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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