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주주 KCI,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마무리...재무 건전성 좋아져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딜라이브는 주주인 KCI(국민유선방송투자)가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마무리 지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채무조정안을 통해 딜라이브는 기존 대출금이 6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이자율도 4%대로 낮춰 채무부담도 줄였다. 이에 딜라이브는 재무 건전성이 좋아져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자평이다.
딜라이브는 29일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대주주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마무리를 보고했다.
대주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주주로써 딜라이브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고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해 회사가치 증대를 위한 합심의지를 보였다.
재무건전성이 한결 좋아진 딜라이브는 올 초부터 유지하고 있는 방송가입자 순증 추세를 8월에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준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출시한 넷플릭스 OTT셋탑박스인 ‘딜라이브 플러스’를 7월부터 전국으로 온라인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7일에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딜라이브 플러스’ 사업설명회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판매를 통한 매출 증대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대주주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으로써 딜라이브는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며 “유료방송업계가 여전히 힘들고 어렵지만 딜라이브만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