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다양한 산업서 혁신적 성공 이루는 과정 인상적”
[인터뷰]“다양한 산업서 혁신적 성공 이루는 과정 인상적”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6.08.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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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필 한양대 언론정보대학 교수, 스티비어워즈 IBA 마케팅부문 공동심사위원장 활동

[이지경제] 한상오 기자 = 한상필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 광고홍보학 교수는 비즈니스부문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티비어워즈의 국제비즈니스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이하 IBA) 수상작 심사에서 올해 마케팅부문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세계 유수의 기업과 조직들이 한 해 동안 이뤄낸 다양한 성과를 심사하면서 우리 기업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리했다.

▲ 한상필 한양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 올해 스티비어워즈 국제비즈니스대상 심사에서 마케팅부문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았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 스티비 어워즈(Stevie Awards)는 전 세계 기업과 조직, 임직원들의 성취를 격려하기 위해 창설됐다. 스티비상의 심사위원은 세계 200여 조직의 대표, 임원 및 전문가로 구성, 수개월에 걸쳐 심사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토니 로빈스, 개리 하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바 있다. 이런 세계적인 대상 프로그램에서 마케팅 부문 공동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 국제비즈니스대상에는 전 세계 60여 국가의 3800여 조직이 출품했는데, 많은 기업과 조직의 성공 스토리를 읽고 심사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 국제비즈니스대상(IBA)은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의 다양한 사업 활동을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사에 참가하면서 기업 경영이나 마케팅 등 새롭게 느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 심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변화무쌍한 기업 환경 속에서도 세계 곳곳의 기업 및 조직들은 시장 지향적이고 체계적인 비즈니스 활동들을 역동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한 활동들을 통해 얻어낸 다양한 성과의 내용을 잘 정리해 출품작에 담았는데, 특별히 다양한 산업들에서 기존의 전문성을 IT기술과 접목해 플랫폼을 만들어내고 보다 혁신적인 성공을 이뤄나가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 광고홍보학 전공 교수로서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중시해야 할 홍보 전략이 있다면?

▲ 우리나라는 그동안 기업들의 재무적 성과에 바탕을 둔 외적 성장을 크게 이루었고, 기업의 활동들과 성공 스토리는 그 조직의 홍보를 맡은 사람들에 의해 흘러나와 인지도를 쌓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자신이 이룩한 것을 스스로 홍보했다면, 이제는 국제비즈니스대상과 같은 세계적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을 인정받고, ‘이러한 명망 있는 대상 프로그램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알리게 된다면 더욱 새로운 홍보 전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스티비어워즈의 IBA는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에는 HS애드 등 많은 국내기업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기업에서 수상을 계기로 얻게 되는 시너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비즈니스 분야에서 국제적인 대상을 받는 것은 조직의 브랜드를 형성하고,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자, 임직원들의 수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방법이라고들 한다. 세계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 및 조직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상을 받게 되는 것은 기업에 큰 자부심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기업 프로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다양한 자랑거리를 마련할 수 있다.

- IBA는 경영, 올해의 기업, 마케팅, 홍보, 고객 서비스, 인사관리, 신제품, IT, 웹사이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기업이 출품하고 인정받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 출품을 위해서는 먼저 한 해 동안 조직의 어떤 부서에서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지에 대한 내부적 평가와 함께 성공의 내용들을 정리해야 한다. 세계 여러 기업들과 한 카테고리 안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국제적 기준에 맞는 출품작 준비가 필요한데, 이런 것을 해보며 성취해낸 것을 정리해보는 작업 자체가 먼저 의미가 있다. IBA의 경우 홈페이지(www.StevieAwards.com/IBA)에 금상을 탄 기업 및 조직들의 출품작을 허락을 받아서 공개해놓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의 출품작을 읽어보며 출품작 준비에 참고할 수 있고, 자신의 기업 활동에 적용해볼 수도 있다. 

- 한상필 교수 프로필

▲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 광고홍보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으로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어바나-샴페인 대학교 광고홍보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 ‘광고캠페인전략’, ‘광고매체워크북’ ‘현대사회와 광고’ 등이 있으며, Journal of Advertising, 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Journal of Consumer Psychology, 광고연구, 광고학연구, 광고소비자학연구, 언론학보 등 국내외 학술지에 120 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광고경기지수(ASI) 개발에 이어, 광고효과모델 (Advertising Effect Model)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광고학회 회장, 한국언론학회 광고분과 회장, 한국광고홍보학회 연구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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