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연구원, 중소건설사 해외진출 마련한다
건설기술연구원, 중소건설사 해외진출 마련한다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6.08.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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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주한 외국대사관 외교관 초청' Construction Day' 개최
▲ ▲ 컨스트럭션 데이 행사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는 이태식 KICT 원장.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KICT)은 일산 본원에서 주한 외국대사 등 16개국 23명 외교관과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은 국내 중소·중견 건설사 50개 업체가 참여한 ‘컨스트럭션 데이(Construction Day)’를 19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중견 건설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유럽 등 전 세계 총 16개국 주한 외교관이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는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은 국내 50여 중소·중견 건설사 관계자가 초대됐다.

KICT는 지난 4월 건설분야 중소·중견기업을 전담 지원하는 ‘건설산업혁신센터’를 개소해 건설사가 필요로 하는 수요자 맞춤형 연구 및 기술지원, 중소기업 기술교류회 및 애로사항 해결 등 여러 방면으로 중소기업 지원책을 펼쳐온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KICT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주요 국가와의 기술이전 협력사례인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수퍼 콘크리트, 패시브 및 그린하우스 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시공된 현장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탄소 중온 아스팔트 포장 기술은 기존의 160~170℃ 상당의 고온 아스팔트를 30도 이상 낮춘 130℃ 내외의 온도로 시공된다. 이는 석유연료 비용 30% 절감,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가 있는 우수한 기술로써 포르투갈, 이탈리아 고속도로에 시공되는 기술이다.

슈퍼 콘크리트 기술은 압축강도 80MPa~180MPa급의 현장타설 및 공장제작이 가능한 저비용, 장수명, 고품질 성능 맞춤형 건설재료로 기존 공사비 대비 약 20% 절감효과가 있다. 또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활용한 사장교 건설기술은 인천대교 등 여러 교량에 활용되며, 해외에는 미국 아이오와, 미얀마 등에서 시험시공을 진행한다.

패시브 및 그린하우스 기술은 건축물의 창호나 벽체, 지붕에서의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주거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여 건물내에서 소비되는 연간 에너지가 제로(0), 혹은 최소화 하는 기술로 국내 건설현장에 적용은 물론 두바이 등에 해외 기술이전을 진행한다.

특히 KICT는 각국 대사관과 국내건설사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관심국가에 대한 긴밀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실질적 국제 네트워크 확보 기회 제공으로 국내 건설사의 해외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식 KICT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중견 건설사의 해외진출 가시화를 통해 국내 건설사가 새롭게 도약함은 물론, 우리의 해외 파트너 국가들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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