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이마트는 올해 추석 선물 트렌드를 콜라보레이션으로 대표되는 실용적인 선물과 고급화된 프리미엄 선물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러한 실용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 수요 증가에 따라 전통적인 인기 선물세트인 과일, 굴비 등 일반 세트는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마트가 지난해 추석 행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사과, 배, 갈비, 굴비 등 기존 주력 일반 세트의 매출은 4.3% 감소한 반면, 실용성과 프리미엄 등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 세트의 매출은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 매출을 상품별로 보면, 지난해 추석 행사 동안 콜라보레이션 세트가 2014년 대비 14.1%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갈비 대신 한우냉장 세트가 10.3%, 굴비 대신 수산선어 세트가 32.3%, 웰빙트렌드로 올가닉 가공세트가 18.6%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추석 행사를 위해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선물세트 등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 세트 비중을 더욱 확대했다.
지난 2014년 와인, 한우, 수산물 등이 포함된 선물세트 4종으로 처음 선보였던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는 지난해 20종으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는 38종으로 늘렸다. 반면 농수축산의 전통 주력 세트 수를 지난해 97개에서 올해는 70개로 줄이는 대신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피코크 선물세트 수를 지난해 7개에서 올해 41개로 확대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지난해 추석 약 30%였던 이들 트렌드 선물 세트매출의 비중은 이번 추석에는 50%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추석행사는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콜라보 선물 세트와 프리미엄 피코크 선물 세트 물량을 대폭 확대해 이마트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선물세트를 더욱 확대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