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 시작되는 9월 예초기 사고 ‘최다’…눈 부상도 10건 중 1건 꼴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국민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은 1일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가 시작됨에 따라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 집계한 지난 3년간(2013~2015년)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총 233건으로 8월부터 증가해 9월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형으로는 칼날이 고속으로 회전하는 예초기에 의한 열상(찢어짐) 사고가 전체의 55%(130건)를 차지했고 뒤이어 골절 7%(16건), 절단사고 3%(6건) 등으로 많았다.
부상 부위별로는 둔부, 다리 및 발 부위가 42%(98건)로 가장 많았고 팔 및 손 부위 26%(61건), 머리 및 얼굴 부위 19%(43건) 순이었다.
특히 시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안구 부위의 부상이 8%(19건)나 발생해 예초기 사용시 안면보호구나 보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안전처는 강조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예초기 사용 전에 칼날의 볼트 등 잠금상태를 확인하고, 예초기 날이 돌이나 나무 등에 부딪히면서 부서진 날이나 돌이 작업자를 가격 할 수 있으므로 무릎보호대, 보안경, 안전모 등 개인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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