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꿀팁] 귀성길 멀미약은 승차 30분 전 복용
[#추석꿀팁] 귀성길 멀미약은 승차 30분 전 복용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6.09.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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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안전처 ‘의료제품 사용방법·구매요령’ 공개

[이지경제] 한상오 기자 =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어졌다. 주말이 낀 탓도 있지만 정부의 권고에 따라 12, 13일을 휴일로 정한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일단 몸이 편해야 한다. 황금같은 연휴에 자칫 몸에 탈이라도 나면 얼마나 억울할까? 추석연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개위 위한 꿀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놓은 ‘올바른 의료제품 구매요령과 사용방법’을 소개한다.

◇멀미약은 승차 30분 전에 복용 = 고향을 찾아가는 길은 즐겁다. 하지만 귀성길 교통체증은 피할 수 없다. 만일 장거리 이동을 할 때는 멀미약부터 주의해야 한다.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감각 상실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을 피하는 게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한다면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사용할 때는 4시간이 지난 후가 바람직하다. 붙이는 패취제는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이고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손에 묻은 멀미약 성분이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붙이는 멀미약은 만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부, 녹내장이나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을 금하는 게 좋다.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감기약은 과음 시 복용 금물 = 추석명절에는 계절적으로 큰 일교차 등으로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감기에 걸리는 경우 충분히 쉬면서 안정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 감기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복용하는 경우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은 삼가야 한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절기간 동안 과음한 경우에는 복용을 피해야 한다.

어린이는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는 다르므로 의약품 상세정보를 읽어보고 어린이의 나이, 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해 복용해야 한다. 2세 미만 영·유아는 반드시 의사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해야 하며 부득이 하게 감기약을 복용하면 보호자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상처 나면 바르는 항생제 사용 바람직= 아이들이 모여서 놀다가 넘어져 상처가 나거나 뜻하지 않게 손이 베여 상처가 나는 경우 피부에 바르는 항생제를 사용하면 좋다. 바르는 항생제는 피부에 난 상처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 상처의 치유를 돕는다. 약을 바르기 전 손을 깨끗이 씻고 상처부위를 깨끗이 한 후 적당량을 상처 부위에 바른다. 얼굴 등 상처 부위에 약을 바르다 실수로 약이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충분한 양의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소화제 장기간 복용하지 말아야 = 명절에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복용하는 소화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뉜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할 수 있다. 일정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기에는 쿨파스, 통증에는 핫파스 선택 = 장시간 운전이나 명절음식 준비로 근육통 등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파스는 ‘멘톨’이 함유돼 피부를 냉각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와 ‘고추엑스성분’이 있어 통증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가 있다. 만약 관절이 삐어 부기가 올라오면 쿨파스로 차갑게 해주는 것이 좋고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핫파스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동일한 부위에 계속 붙이면 안 되고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나 5~6일 정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 가량 물에 파스를 불린 후 떼어내면 된다.

◇진드기 기피제 살 때 ‘의약외품’ 표시 확인 =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접근을 막거나 쫓는 효과(기피효과)가 있는 ‘진드기기피제’는 구매할 때 제품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옷 등에 뿌려 사용하는 제품은 피부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발진이나 가려움이 생기면 충분한 양의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하고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 긴소매 또는 긴바지 등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이나 팔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얼음 대신 찬물을 이용해 화상 부위의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 좋고 상처가 악화되지 않도록 바셀린을 바르거나 마취제 성분이 묻어 있는 화상거즈를 붙여 주는 것이 좋다. 화상 부위가 넓고 물집이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신속히 응급처치 한 후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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