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이정현·추미애·심상정·주승용 ‘경제활성화 한마음’
김무성·이정현·추미애·심상정·주승용 ‘경제활성화 한마음’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6.09.19 23: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상의, 제20대 국회의원 환영리셉션 열어
박용만 상의 회장 및 대한·서울상의 회장단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20대 국회의원들과 상공인들이 만난 자리에서 양쪽 모두 경제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특히 여당 대표인 이정현 의원이 정부와 국회가 규제개혁 추진 주체를 공동으로 맡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해 향후 정치권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서울 63컨벤션에서 ‘제20대 국회의원 환영리셉션’을 열었다. 이번 리셉션에는 여당과 야당 대표 등 국회의원 160여명이 참석했다. 2004년부터 경제계가 주관한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은 이번이 네 번째였다.

이날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 등 여당과 야당의 지도부가 모였다. 아울러 대선주자인 김무성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상공인 측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72개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250여명이 참석해 20대 국회의원들을 환영했다.

◇ 정치권 해법 ‘4인4색’ = 정치권 인사들은 경제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했지만 방법론에 있어서는 확연한 시각차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4법과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강조했고 더민주는 법인세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민의당은 일자리 창출 협력을 요청했다.

이정현 대표는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주체를 정부와 국회가 공동으로 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추석 민심이 굉장히 흉흉했다”며 “제가 대표 연설할 기회가 있어 ‘법인세 좀 올려야겠다, 기업이 나서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주승용 직무대행은 “일자리 창출이 최대의 복지인 만큼 협조해주시면 정치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은 국감에서 보여주기 용도로 기업인들을 모셔서 면박 주는 일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의원들에게 상의가 준 것들 = 이번 리셉션에서는 박용만 회장이 준비한 ‘20대 국회에 드리는 희망 메세지’ 영상이 방영됐다.

희망 메세지 영상에는 △ 한국경제가 ‘아시아 호랑이’라는 옛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 △ 고용창출을 해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상공인들의 각오 △ 새 국회에 대한 기대 △ 규제 해소 및 벤처 지원 촉구 등의 내용이 있었다. 

박 회장은 환영사에서 “고도성장의 기적을 써 내려온 한국경제는 성숙한 선진경제의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며 “가보지 않은 낯설고 험한 길이지만 국회와 경제계가 때로는 서로 나침반이 되어 보다 많은 발전을 이루도록 협력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공인들이 참석 국회의원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손수건이었다. 이 손수건에는 투표인장이 수놓여 있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정부-국회-경제계간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소통 강화를 위해 이달 말 이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상공인들의 대화의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