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KICT)은 지난 20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고양시를 비롯한 11개 기관과 스마트시티 및 사물인터넷(IoT)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업무협약은 22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6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 Asia 2016, 이하 SCISA)’에 참가한 기관들의 다자간 업무협약으로 체결됐다. 이를 통해 고양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관련 기술·인력·시험실증 등에 관하여 기관 간 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20일 오전에 진행된 SCISA 기조연설에서 이태식 원장은 “KICT의 건설산업혁신센터가 중심이 돼, KICT 테스트베드에 구축된 스마트시티 기술들을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IoT 게이트웨이로 연결하는 실증단지(Living Lab)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ICT는 SCISA 전시부스에 스마트워터, 스마트에너지,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빌딩, 스마트인프라, 스마트거버넌스, 스마트건설 총 7개 분야에 걸친 스마트시티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이들 기술이 IoT와 융합해 시민이 누리게 될 삶의 질 개선 및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관련 연구 진행현황을 소개했다.
한편, KIC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양시가 일산동구 장항동에 구축하는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를 테스트베드(Test-Bed)로 활용, 첨단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스마트시티 모델을 적용시킬 계획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인프라의 계획·설계·구축 및 운영에 ICT기술을 접목해 도시운영 비용 절감 및 친환경을 지향하는 개념으로, 미국·덴마크 등 세계 각국에서 특성화된 스마트시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KICT는 최근 전 세계적 이슈로 부상한 스마트시티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자체 스마트시티 기획단을 꾸려 스마트시티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태식 KICT 원장은 “KICT가 보유하고 있는 건설 및 ICT 분야 융·복합 핵심기술은 더 안전하고 빠른 스마트시티 건설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KICT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실제적 도움이 되는 스마트시티 연구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