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23일 공식 출범
서민금융진흥원 23일 공식 출범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6.09.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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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서민금융 재원 조직 기능 한곳으로 통합 ‘원스톱 서비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민금융진흥원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지경제] 한상오 기자 = 미소금융과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서민금융생활지원법 시행에 맞춰 설립된 서민금융진흥원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곳은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금융 기능을 한데 모았다.

그동안 신용회복위원회나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유관기관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일일이 담당 기관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진흥원 출범으로 여러 곳에 나눠져 있던 서민금융 재원과 조직, 기능이 통합돼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진흥원은 금융 소외자들의 채무조정과 정책자금 지원, 서민금융 상품 정보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와 연계해 취업지원이나 복지서비스 안내 등을 합친 종합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이용자별 이력관리 및 수요분석을 통해 신상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서민금융 종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진흥원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자 특성에 따른 지원요건 차등화 등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재원은 자본금과 휴면예금, 출연금 등으로 구성됐다. 민간·공공기관 협력 차원에서 하나·국민·우리·신한·농협·캠코가 각각 25억원씩 모두 148억원을 출자했다.

이외에도 23개 생명보험사가 17억원, 11개 손해보험사가 11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한국이지론이 통합될 경우 출자금은 200억원에 이른다.

미소금융 사업을 위한 1조1000억원 규모의 휴면예금(휴면보험금 포함) 및 기부금을 휴면예 금관리재단으로부터 승계받는다.

2차 햇살론 공급(2016~2020년)을 위해 1조7750억원(복권기금 5년간 8750억원, 금융권 6년간 9,000억원)의 보증재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경영지원, 금융지원, 자립지원 으로 3개 본부를 구성하고 인원은 150명가량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운영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11명 위원(임기 2년, 비상임)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출범식에 참석해 서민들의 금융생활을 더욱 든든하게 지켜나가 줄 것을 당부하면서 ▲지원대상 설정 ▲상품 개발 ▲전달체계 등 3대 혁신을 주문했다.

한편 금융위는 연내 33개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해 금융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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