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돋보기] 포스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CSR 돋보기] 포스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6.09.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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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비즈니스의 특성을 살린 ‘POSCO Village(포스코빌리지)’ 돋보여

CSR 돋보기에 대하여 :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기업들이 일방적인 이익추구나 독선적인 경영을 하지 않고 공익성, 사회성, 공공성 등 사회의 일원으로서 져야 할 일정한 책임을 뜻한다. 주로 자선, 기부, 환경보호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타나며,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첫 번째로는 국가기간전략산업으로 시작되어 국민의 혈세로 기틀을 세운 포스코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포스코는 창업 초기부터 포항, 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체육, 문화, 교육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공식 창단하면서 더욱 발전해왔다. CEO를 비롯한 임원 등 리더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되어 왔다.

포스코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월평균 5천여명의 직원이 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원들도 매달 포항과 광양·경인지역1~4차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법률·세무·인사노무등 전문분야 조언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평균 포스코 임직원의 일인당 봉사시간은 29시간에 달한다.

포스코가 연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모습

제조업중심으로 성장해온 포스코에게 지역사회는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이다. 포항,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를 위해 사회적기업을 운영·지원하여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서별 자매마을 결연 활동으로 지역과 호흡하고 있다. 또, 국내를 넘어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포스코가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해외 저개발국가의 자립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노력제공형' 봉사도 중요하지만 국가와 사회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포스코만의 특색을 살린 포스코다운(Posconality) 전문 봉사 프로그램으로 진일보시켜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직원의 역량과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형' 봉사야말로 사회봉사는 물론 개개인이 삶의 보람을 찾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라고 판단한 것.

덕분에 포항, 광양, 서울, 인천 송도 등에서 24개의 재능봉사단이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설비/전기 기술을 가진 임직원의 농기계수리 봉사단, 전기수리 봉사단부터 현장의 응급처치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의 응급처지전문봉사단과 도배전문봉사단, 꿈봉사단, 영어봉사단, 클린오션봉사단 등이 활발한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 ‘꿈 봉사단’ 그리고 ‘POSCO Village’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꿈 봉사단을 통해 자유학기제의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도서지역의 작은 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드림브릿지(Dream Bridge)’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꿈 강연을 펼치고 있다.

꿈과 직업에 대한 다양한 노력과 찾아가는 길을 진로적성검사와 함께 진행하여 학생들의 꿈과 끼에 맞춘 직업군/경험별 맞춤 강연과 사옥견학 등을 통해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또 철강 비즈니스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지역사회의 Needs를 반영하는 ‘POSCO Village(포스코빌리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빌리지’는 포스코 業의 특성인 철강재를 기반으로 주택 건립에서부터 스틸놀이터, 스틸브릿지 건축까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마을 건축 구조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해외의 경우 베트남 붕타우성에 총 104세대의 주택과 스틸놀이터, 스틸브릿지를 갖춘 ‘포스코빌리지’ 를 조성하고 있다.

포스코 스틸하우스와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특히, 올해 포스코가 운영 중인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는 10돌을 맞이했다. 비욘드는 포스코가 봉사를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난 2007년 창단한 대학생봉사단으로 매년 100명을 선발해 왔다.

국내 기업 최초로 대학생 해외봉사를 시작해, 그동안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봉사활동 및 문화공연 등을 펼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도 활동해 오고 있다. 이번, 비욘드 10기 발대식에는 권오준 회장이 직접 봉사단장으로 참여해 임명장을 수여하고, 대학생들과의 즉석 미팅도 가졌으며, 이날 즉석미팅에서 권오준 회장은 사회 봉사와 나눔의 의미에 대해서 공유하고, 20대 청년들이 갖는 고민에 대해서도 멘토링 했다.

포스코 CSR의 특징은 자사의 철강 비즈니스의 특징을 잘 살리는 형태와,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노력으로 나뉜다. 포항제철이라는 옛 이름이 아직 국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고, 기업의 문화적 특성 역시 국가기간전략산업으로서의 모습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포스코의 CSR이 앞으로도 기대되는 이유는 이런 이유일 것이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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