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국도 환태평양 FTA 검토"
MB "한국도 환태평양 FTA 검토"
  • 김영덕
  • 승인 2010.11.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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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北과 정상회담, 핵포기땐 가능" "도서 반환 성과"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이 대통령이 TPP 참가 여부와 관련 "APEC(아.태경제협력체)의 여러나라가 자유무역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어느나라도 TPP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그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TPP에 대해 "상징적 효과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질적 효과는 알수 없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참가 여부의 검토를 시작했다는 것을 처음으로 명확히 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특히 원칙적으로 농산물을 포함해 모든 상품의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높은 단계의 자유무역협정(FTA)인 TPP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브루나이 등 4개국이 시작했다.

 

현재 미국과 호주, 페루, 베트남, 말레이시아까지 포함한 9개국이 내년까지 협상을 타결할 방침이며 일본도 최근 협상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대북 정책과 관련, "평화가 전제이며 경제협력이 다음이다"고 말해 북한의 비핵화가 전제 돼야 함을 시사했다.

 

북한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고 북한의 비핵화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밝혀, 북핵 문제가 전재조건임을 강조했다.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상식적으로 생각해 납득할 수 없다”며 지적한 뒤 “세습을 한다고 해서 바로 북한에 위기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미일 합동군사훈련에 한국이 옵서버로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자연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신문이 이 대통령이 북한의 정세를 배경으로 일본과의 안전보장협력 강화에 의욕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4일 요코하마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일제 강점기 약탈된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한 도서 1천205책의 한국 반환 협정식을 마쳤다.

 

일본은 조선왕실의궤를 포함한 도서 1천205권의 조선시대의 주요 도서를 반환하게 된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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