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한 최종만 대표가 강조하는 강강술래의 6단계 성장전략
[인터뷰] 전한 최종만 대표가 강조하는 강강술래의 6단계 성장전략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6.10.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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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외식산업은 유통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 분야다. 당연히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외식산업의 규모는 80조원에 달하고 성장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중 증시에 상장한 곳은 아직 단 한 곳에 불과하다. 다른 업종과 비슷한 매출을 하더라도 은행여신 등에서 차별을 받는다. 아직 국내에서 외식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적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실 있는 경영과 규모의 확장성이 필요하다.

전한의 최종만 대표는 외식산업은 규모가 큰 사업으로 다양한 프랜차이즈 등이 있지만 프랜차이즈 업계가 단순히 매장을 늘려나가는 것 외에 기업화와 성장에 대한 체계화가 부족해 이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 대표는 실제로 프랜차이즈가 성장하기 위한 6단계 전략을 강단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전한을 실례로 들어 6단계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 전한 최종만 대표이사

첫째, 음식 외에 즐길 거리를 접목하라

먼저 첫 번째로 강강술래처럼 한식 테마파크 건립을 통해 가치를 높이는 점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강강술래 늘봄농원점은 음식을 먹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다. 단순히 식사를 위해 음식점을 방문하는 것이 아닌 문화를 융합해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 일부 대기업들이 음식과 문화를 함께 엮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다.

둘째, 대형점 출점으로 수익모델을 확립하라

두 번째는 대형점 출점이다. 소형점과는 달리 외식 프랜차이즈는 규모에 따라 매출이 크게 갈린다. 실제로 상계점이나 신림점 등의 대형점의 매출이 월등히 높아 대형점 위주의 출점을 통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낸다. 특히 소형점의 경우 식당 외에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지만 대형점은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지역 특색 감안한 메뉴를 개발하라

세 번째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메뉴 개발이다. 강강술래 청담점과 상계점의 메뉴가 같다면 운영에 많은 제약이 생긴다. 지역상권의 임대료나 기타 부대비용이 다른데도 동일한 메뉴를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연령별 또는 같이 오는 손님 유형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도 있다. 지역적 특성에 맞춘 메뉴나 서비스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극복해야 한다.

넷째, 다양한 업종 확대를 염두에 둬라

네 번째는 마스터 프랜차이즈의 기초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업종 확대다. 포트폴리오 차원의 소형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한다. 전한의 경우 내년 초부터 신규 브랜드로 1호점을 출점해 다양한 사업 군을 확보해 간다는 계획이다.

다섯째, 해외사업 진출을 모색하라

다섯 번째는 해외사업 진출이다. 앞서 LA, 마닐라, 태국 등에서 프랜차이즈 요청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해외사업을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에 연기를 했다. 우선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차분히 확대하고 현지화 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프랜차이즈 업계가 해외진출 사례는 많았지만 성공한 사례는 극히 드문 만큼 충분한 시장상황을 고려해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전한은 우선 중국시장에서의 연착륙 전략을 택했지만 해외시장은 국내 프랜차이즈가 꼭 진출해야할 영역이다. 규모의 확대를 위해서도 해외 신규시장 개척은 필수 요소다.

여섯째, 트렌드에 맞는 새 사업을 개발하라

마지막인 여섯 번째는 혼술‧혼밥 족을 위한 제품 출시다. 최근 강강술래에서는 ‘100% 소고기 소갈비 만두’를 출시해 간편식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시기별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고 그에 걸맞은 제품 준비를 통해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결국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트렌드 파악 또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필수 요소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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