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포인트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상품 올해 안에 나온다
[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정부가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연간 2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액이 소비 시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정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 활성화 대책 등을 담은 소비진작 방안을 공개했다.
정부는 연 평균 2조원 수준으로 모이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실제 소비로 바꾸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현금 전환 서비스가 주요 카드사 전체로 확산되도록 하고 포인트 사용 비율 제한을 완화해서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비율 제한을 최대 100%까지 완화하고 기존에는 일정 비율까지만 신용카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포인트만으로 100% 결제할 수 있는 상품을 올해 안으로 출시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지난해 적립된 신용카드 포인트는 총 2조5000억원이며 이중 1330억원이 사라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1조3000억원에 달하는 포인트가 쌓였으나 681억원이 소멸됐다. 매년 사용되지 않고 적립돼 있는 포인트만 2조원 대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외에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전개해 포인트를 쉽게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