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은행권 갤럭시S8 홍채인식 대비하라
[기자수첩] 은행권 갤럭시S8 홍채인식 대비하라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6.10.12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곽호성 기자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터지면서 유탄을 맞은 업종 중 하나가 은행업이다. 갤럭시노트7이 홍채인증 기능을 장착하고 출시됨에 따라 국내 은행들도 홍채인증 서비스를 내놓았다.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이 대표적 사례이고 다른 은행들도 홍채인증을 연구하고 있던 상황에서 갤럭시노트7 단종은 은행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렇지만 은행들은 홍채인증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당분간 갤럭시노트7 기종을 사용해야 하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내년 2월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 갤럭시S8 기종에도 홍채인식 기능이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은행들은 앞으로도 홍채인증 관련 서비스를 계속 연구해야 할 상황이다.

이번 갤럭시노트7 단종 때문에 홍채인증 열기가 식었지만 그래도 은행 및 기타 금융사들은 홍채인증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앞으로 홍채인증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홍채인증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홍채 인식은 전원 버튼을 누르고 잠금 화면을 켜 둔 상태에서 홍채 인식 실현 메뉴를 선택해야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홍채 인식이 홈 버튼만 누르고 있으면 끝나는 지문인식에 비해 번거롭다고 이야기한다.

홍채 인식 과정도 간단하지 않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 중이면 인식이 잘되지 않을 수도 있다. 보안 전문가들 중에는 서비스 업체의 실수로 인해 생체 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생체 정보를 금융거래 중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은행들이 갤럭시S8 같은 이동전화 단말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홍채 인식이나 기타 생체인증에 대한 연구를 열심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생체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을 연구해야 한다.

최근에는 생체인증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문인증이나 홍채인증 같은 한 가지 생체인증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생체인증을 동시에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국내 은행들도 이제는 IT기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IT서비스의 보안성과 편리성에서 세계의 경쟁자들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 주길 바란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