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평균 분양가 상승… 투자는 ‘글쎄’
상가 평균 분양가 상승… 투자는 ‘글쎄’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6.10.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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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분양가 2558만원/3.3㎡...분양된 상가 수는 줄어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올해 3분기 상가 평균 분양가가 6분기 만에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당분기 서울 및 경기 주요 택지지구 내 공급 비중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1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3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2558만원/3.3㎡으로 전년동기(2417만원/3.3㎡)보다 5.8% 높은 수준이다. 전분기(2101만원/3.3㎡)보다는 21.7% 가량이 높아졌다.

3분기 분양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558만원(1층 기준)으로 전분기보다 21.7%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테마형상가가 5205만원/3.3㎡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다. 마곡지구 의료관광특구 내에 위치한 메디컬전용상가가 500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공급돼 평균치 상승에 기인했다.

그 외 상층부에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이 있고 하층부에 상가가 있는 복합형상가는 3082만원/3.3㎡, 연면적 30000㎡ 이며 멀티플렉스가 있는 복합상가가 3050만원/3.3㎡, 근린상가 2588만원/3.3㎡ 아파트 단지내상가가 1782만원/3.3㎡ 순으로 모두 전분기보다 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급됐다.

한편 평균 분양가가 유형별로 고르게 상승했으나 실제로 분양된 상가와 점포의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3분기 분양을 시작한 44개의 상가는 전년동기 대비 20%가량 감소한 수며 전분기 대비 17% 가량 줄어들었다. 3분기 상가분양의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과 최근 직영 운영방식의 증가로 인해 분양 물량이 적게 공급됐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유형별로도 모든 유형의 공급이 감소했으며 그 중 아파트 단지내상가가 16개로 가장 많았고 근린상가과 복합형상가가 각각 12개, 복합상가와 테마상가가 2개씩 공급됐다.

3분기 공급된 상가 점포수는 1824개 점포로 전년동기(3683개 점포) 및 전분기(3488개 점포)의 절반 수준이다. 점포 100개 이상의 상가가 9개 공급된 전년동기에 비해 올해 3개로 줄며 점포 수 감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6분기만의 상가 분양 평균가 상승에 상가 시장의 호황을 예상할 수 있지만 분양되는 공급 상가 및 점포수가 오히려 감소함에 따라 투자 적기와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분양되는 상가의 비중이 서울, 광교 등 수도권으로 몰려 가격 상승에 기인했다”며“이성적인 시각을 가지고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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