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생명‧손해보험업계는 3일 ‘모집질서 개선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자율협약의 지난 1년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자율협약의 안정적 정착과 실효성 제고를 위한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5개 생보사, 14개 손보사 및 136개 대리점은 보험소비자 보호와 보험산업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자율협약‘ 체결한 바 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1년간 자율협약을 통해 ▲표준위탁계약서 체결 ▲자율협약 실천사항에 대한 내규 반영을 통해 자율협약 실천토대 구축 ▲회사별 자체이행점검 결과 취합 및 현장점검 시행 ▲신고센터 설치·운영 등을 통해 협약이행 점검체계를 마련 등 모집질서 개선을 위한 실천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보험업계는 “보험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보험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율협약의 지속·안정적 운영이 전제돼야 한다”며, “일부 중·소형대리점의 자율협약 실천의식 부재, 자율협약 미참여 대리점의 참여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보완해가겠다”고 협의했다.
보험업계는 향후에도 자율협약이 실효적인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과도한 스카웃 방지 기준 마련 및 철새설계사 관리강화 방안 등 추가적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해 나간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도 자율협약에 대한 자체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3개 협회가 공동으로 반기별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형 대리점에 대해선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영업현장에는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하는 등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