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PCA 인수… 업계 5위 도약
미래에셋생명, PCA 인수… 업계 5위 도약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6.11.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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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순위 지각변동, 현재 진행형

[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1700억 원에 PCA생명을 인수하게 되면서 생보사 순위에서 TOP5로 성장하게 됐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자산 기준으로 미래에셋생명은 27조원으로 생보사 순위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PCA생명(자산규모 5조원)을 인수하게 되면서 총자산이 32조원으로 늘어나 5위로 성장하게 됐다.

현재 자산규모로 순위를 따지면 삼성생명이 226조원으로 굳건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뒤이어 한화생명이 99조원, 교보생명이 87조원, NH농협생명이 57억원을 기록하며 순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인수하게 되면서 기존에 자산규모가 30조원이었던 ING생명을 제치며 생보사 순위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특히 지난 8월 알리안츠생명는 금융위원회에 인수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하는 등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동양생명과 합병하게 되면 총자산 규모가 42조원대의 대형 생보사가 또 다시 탄생하게 된다.

여기에 인수·합병(M&A) 시장에 ING생명과 KDB생명이 매물로 나와 있어 상황은 더 지켜봐야한다. 다만 생보사들이 기대하고 있던 가격치보다 매물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이 도입되면서 생보사들의 가격이 기대치 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이라 거래가 잘 이뤄질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인수 의향서 제출 후 몇 달간 예비실사를 진행해 왔으며 PCA 측과 주식매매계약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후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1700억 원으로, 금융당국의 승인만 거치면 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 분야에서 실적이 좋았던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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