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물량 29.7%...공적자금 2조4천억 회수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정부와 예금보험공사(예보)는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의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낙찰자 선정(안) 의결을 거쳐 낙찰자 7개사(매각물량 29.7%)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7개사는 △ IMM PE(6.0%) △ 동양생명(4.0%) △ 유진자산운용(4.0%) △ 키움증권(4.0%) △ 한국투자증권(4.0%) △ 한화생명(4.0%) △ 미래에셋자산운용(3.7%)이다. 총 낙찰 물량은 29.7%이다.
금융위는 이번 선정을 통해 “우리은행의 실질적인 민영화가 달성됐고 예보는 매각을 종결하는 대로 예보-우리은행 간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즉시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매각방안 발표 시 제시한 대로 민간 주도의 자율경영을 위해 과점주주 중심으로 경영되며 예보는 공적자금 관리 차원에서 최소한의 역할만 수행하게 된다.
이번 매각에 따라 공적자금 약 2조4000억원이 회수됐다. 우리은행에 들어간 12조8000억원 중 이번 회수액을 합쳐 총 10조6000억원을 회수했다. 회수율은 83.4%이다.
앞으로 예보는 다음달 중순까지 대금 수령 및 주식 양도를 마무리하면서 매각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낙찰된 회사 중 5개사(동양생명,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IMM PE)가 사외이사 추천 의사를 밝혀 다음달 30일 임시주총에서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들이 선임될 예정이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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