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17년 10월, 한국 경제 무너진다”
[인터뷰] “2017년 10월, 한국 경제 무너진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6.11.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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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자 김태규 씨 “다음달 美 금리 인상될 것”
사주명리학자 호호당 김태규 씨. <사진=곽호성 기자>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국내 정국이 불안한 가운데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내외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경제칼럼니스트이자 사주명리학자인 김태규 씨를 만나 불확실성이 커진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들어봤다.  

◇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 “2017년 10월에 한국경제는 무너질 것입니다.”

김태규 씨는 수년전부터 내년 하반기부터 한국경제가 크게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주장하는 ‘자연운명순환학’에 따른 전망이다. 자연운명순환학은 사람, 국가, 기업 등의 운명이 일정한 순환주기에 따라 움직인다는 김태규 씨의 학설이다. 

이에 따르면 2017년의 한국은 자연의 순환법칙상 동지(冬至)에 해당하며, 계절상 동지는 희망을 찾기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당분간 우리 경제는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는 이어 “다음 달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2017년 10월 한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닥쳐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이런 주장의 근거는 미국 국채 금리의 움직임이다. 그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T-note)금리가 10~11일 연이틀 동안 큰 폭으로 급등하면서 2.138%까지 치솟았다”며 “이로서 12월 13~14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발표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40% 위로 올라서느냐가 결정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2.040’이란 수치에 대해 김태규 씨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 최저점이었지만 이후 양적완화가 시행되면서 그 이하로 내려와 있는 지극히 비정상적 상태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 10년 만기 채권 금리가 2.040 위로 올라갔다는 것은 다음 달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상당히 유력하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한국도 금리가 오르게 되고 빚을 많이 갖고 있는 개인이나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는 엄청난 실업을 낳게 되고 이것이 다시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김태규 씨의 진단이다.

◇ 한국경제가 급격하게 어려워지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빚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다소 여유가 있는 경우라면 자산의 일부를 달러예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 경제의 붕괴에 대한 김 씨의 대처방안이다. 그는 “주식투자를 권하고 싶진 않지만 굳이 한다면 시장과 반대로 투자해 증시하락 시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펀드’가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경제가 어려워진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개인의 경우 누구라도 한 가지 목표를 세우고 30년을 노력하면 대가의 경지에 오를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하게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나름대로 균형점을 찾으면 삶은 계속 이어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의 국운은 2024년이 바닥”이라며 “한국경제가 또 다시 힘을 내어 발전해가려면 앞으로 최소한 15년은 지나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주명리학자 김태규 씨 프로필 = 김태규 씨는 1955년생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경제 칼럼니스트와 사주 명리학자로 활동 중이며 지금까지 3권의 저서를 출판했고 사주 상담과 명리학 강의 중이다. 

그의 호 ‘호호당(好好堂)’은 ‘한 번의 삶을 아무쪼록 좋게 살아보자’는 뜻으로 그의 홈페이지 이름도 ‘희희락락호호당’이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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