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수협중앙회에서 독립해 다음달 1일 새 출발하는 수협은행이 2021년까지 자산 34조9000억원, 연간 당기 순이익 1700억원, 1인당 영업이익 1억1000만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수협은행은 2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수협은행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1년까지 달성할 ‘3단계 세부과제’를 내놓았다.  

1단계(2017년)목표는 ‘미래준비의 실효적 추진’ 이며 2단계(2018~2019년)목표는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이다. 3단계(2020~2021년)목표는 '최고의 생산성으로 은행의 지속가능성 확보'이다.

수협은행은 이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5대 경영목표를 세웠다. 5대 경영목표의 내용은 △ 확충된 자본력으로 신사업 발굴 △ 자본효율적 자산증대 △해양수산금융 저변 확대 △ 안정적 성장을 위한 영업구조 개선 △ 생산적 조직문화 확산이다.  

수협은행은 이들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전략과제도 만들었다. 

전략과제 중 첫 번째는 미래성장기반·해양수산 신사업 추진이며 효율적 자본운용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영업구조를 개편하며 새로운 수협은행의 비전·조직문화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비용효율적 IT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수협은행은 수협은행 출범 기대효과로 △ 바젤Ⅲ 규제에 부합하는 자본금 2조원대의 중견은행으로 도약 △ 자본구조 개선을 통한 안정적 사업 영위 △총자산, 수익성 및 생산성 등 향상 △실질적 협동조합 수익센터 역할 제고를 들었다.

수협은행의 공적자금 상환은 2017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된다. 총 상환원금은 1조1581억원이다. 수협은행 측은 “올해 결손금을 완전 정리하고 약 200억 정도 조기상환이 예상된다”며 “2017년 이후 매년 700~900억원씩 순차적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환이 완료될 때까지 예금보험공사(예보)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은 계속 적용되며 상환방법은 수협은행 배당금을 재원으로 해서 중앙회가 예보 공적자금을 순차적 상환하게 된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