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미래위험 대응 역량 강화 나섰다
농협금융지주, 미래위험 대응 역량 강화 나섰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6.11.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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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경영계획-조직개편 확정…컨트롤타워 기능 개선 자회사 지원
NH농협금융지주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농협금융)가 27일 내년도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은행과 비 은행의 손익비율을 50:50으로 맞추기로 했다. 거시경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농협금융 통합위기상황분석 시스템을 만드는 등 미래 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이렇게 미래 위험 대응 역량을 높여 경영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은퇴세대 및 청년세대 특화 상품 등 업권별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CIB(기업·투자금융) 공동투자를 확대하며 계열사별 장점을 합친 WM(자산관리)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계열사 간 시너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으로는 중국 및 아시아 국가 진출을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25일 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조직개편 등 내년도 경영계획 확정에 따른 조치다. 농협금융은 이런 경영전략을 토대로 한 2017년도 금융지주·계열사 조직개편도 진행해 전략 실행 추진동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 3대 핵심전략사업인 글로벌사업, 디지털금융, 은퇴금융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주 글로벌전략부, 은행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며 지주 담당 임원이 은행 본부장을 겸임하게 했다.

디지털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지주 디지털금융단, 은행 디지털뱅킹본부, 핀테크사업부, 빅데이터전략단을 신설한다. 은퇴금융 사업에서는 은행 WM연금부를 신설해 고객은퇴자산 관리 원 스톱 지원체계를 만든다.

이외에 금융지주는 그룹 컨트롤타워 기능을 개선해 자회사 지원을 강화한다. 리스크검증 조직을 독립시키는 등 리스크관리 기능도 개선한다.

농협은행은 고객자산관리 및 CIB 조직을 재편하고 부실(징후)채권 사후관리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인력 추가 배치 등도 진행한다. 각 시도별 영업본부의 경우에는 WM 및 기업금융 등 영업점 지원 인력을 늘려 현장 중심 운영이 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농협생명은 장기가치 중심 경영체질을 만들기 위해 사차관리단을 신설한다. 사차관리란 위험율 관리를 말한다. 또 고객-상품-채널 연계전략 기능을 강화한다. 농협손해보험은 법인영업 조직을 늘리고 폭염 피해 지원 확대 등 농업인 실익을 높이기 위한 농업 정책보험 조직도 확대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초대형 IB 육성 정책에 대응하고 WM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본부 조직과 점포를 개편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해외투자 경쟁력을 높이고, 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은 영업 조직 및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형태로 조직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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