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최근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새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수협은행은 다음달 1일 새출발에 맞춰 ‘Sh 올라잇 신용대출’을 선보이며 씨티은행은 씨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마스터> 배우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를 연다. 신한은행은 중소·중견 기업고객 대표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은행들이 항상 신경써야 할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고객정보 암호화를 확대한 은행도 있었다. 부산은행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금융거래 안정성 제고를 위해 고객 관련 주소와 전화번호, 이미지, 음성파일 등 기타 정보도 암호화 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Sh수협은행, ‘Sh 올라잇 신용대출’ 출시한다

다음달 1일 새로 출범하는 Sh수협은행이 출범일에 맞춰 ‘Sh 올라잇 신용대출’을 내놓는다.

Sh 올라잇 신용대출은 6개월 이상 본인 명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개인신용(CB)등급이 일정 수준 이상 되는 사람이라면 거래실적,소득,직업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2500만원이다.

또 Sh수협은행 새출범을 기념해 신입사원, 신혼부부, 자녀출산, 새집마련 등 새출발을 하는 고객 중 내년 1월 31일까지 대출을 신청한 고객에 한해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Sh 올라잇 신용대출은 새로운 출범을 기념하여 출시되는 신상품으로서 재직 및 소득서류 제출 없이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객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이 필요한 국민 누구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 영화 <마스터> 배우 무대인사 시사회 참여 이벤트 연다

씨티은행은 씨티카드 고객 대상으로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영화 <마스터> 배우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등을 소재로 한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이번 이벤트는 ‘씨티카드와 영화보기 좋은날’이란 고객 대상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번 이벤트는 씨티카드 고객(BC, 기업, 체크, 체크+신용카드 체크 사용분 제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면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행사 등록하고 행사기간 동안 씨티카드로 30만원 이상 쓰면 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다. 추첨에서 당첨되면 영화 <마스터> 배우 무대인사 시사회를 볼 수 있다.

신한은행, 경기 공단지역 현장경영 실시

신한은행은 29일 인천광역시에 있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호텔에서 경기지역 산업공단 안에 있는(남동공단, 반월공단, 시화공단, 안산지역 등) 중소·중견 기업고객 대표들을 초청해 ‘2017년 글로벌 금융 시장 전망’을 주제로 오찬 세미나를 가졌다고 밝혔다.

조용병 은행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매년 상·하반기에 현장경영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전국 주요지역을 직접 방문했다.

오찬 세미나에서 조용병 은행장은 “신한은행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기술금융을, 글로벌 진출 기업은 ‘신한 Global 지원패키지’를 통해 해외투자 초기부터 현지 자금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신한은행 임직원은 ‘고객의 성공이 곧 신한의 성공’이라는 신념으로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용병 은행장은 3월 3일 대구/경북지역 현장경영을 했고 3월 10일에는 부산/울산/경남지역, 3월 16일에는 호남지역을 방문했다. 3월 29일에는 대전/충남/충북지역을 찾아 핵심고객 밀착영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지역 대표 중소기업 CEO들과 오찬세미나를 갖고 서로 의견을 나눴다.

BNK부산은행, 고객정보 암호화 확대했다

BNK부산은행(부산은행)은 29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거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고객 관련 주소와 전화번호, 이미지, 음성파일 등도 암호화하는 전산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정부가 내놓은 금융 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자체 개발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올 1월에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의 실명번호 전체를 암호화했다. 최근에는 주소, 전화번호 등 비정형 데이터도 암호화 구축을 마쳤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서 주민등록번호 보관 규모가 100만명 미만이면 올해 12월 31일까지, 100만명 이상이면 내년 12월 31일까지 암호화 조치를 마쳐야 한다.

IBK기업은행, “상품가입, 환전도 휙 서비스에서 가능”

IBK기업은행(기업은행)은 29일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가 없어도 6자리 비밀번호만으로 상품가입과 환전이 가능하게 ‘휙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올해 7월 모바일뱅킹 ‘i-ONE뱅크’에서 수취인 은행이나 계좌번호를 몰라도 간단히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휙 간편송금’과 통장이나 카드없이 모바일만으로 ATM 출금을 할 수 있는 ‘휙 간편출금’을 내놓았다.

기업은행은 추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23일까지 휙 서비스를 활용해 간편송금이나 상품가입, 외화환전을 이용한 고객 546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2명), 샤오미 나인 봇mini(4명), 샤오미 보조배터리(4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50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휙 외화환전을 90% 우대환율로 쓸 수 있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