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가 소식] 산은, 결연마을 어르신 초청 문화공연
[은행가 소식] 산은, 결연마을 어르신 초청 문화공연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6.12.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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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외화 후순위채 5억달러 청약 성공적 마무리
산업은행을 방문한 어르신들이 이동걸 산은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은행들은 사회공헌이나 해외진출, 채권발행, 시스템 개선 등에 여념이 없다. 산업은행은 결연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문화행사를 가졌고 신한은행은 해외에서 후순위채를 성공적으로 모집하면서 대외신인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농협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에 새 점포를 열었다. 은행권 인사들은 농협은행의 최대 과제 중 하나가 해외 진출이란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하노이 지점 개점이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외환특이거래 점검시스템은 외환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은, 1사1촌 결연마을 어르신 초청 문화공연 관람 행사 열어

산업은행은 30일 1사1촌 결연마을인 강원도 철원군 양지리에 살고 있는 어르신 32명을 초청해 은행 견학 및 문화공연 관람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2004년 8월 양지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고, 12년 동안 매년 정기적 자원봉사를 했으며 특산물(오대쌀, 고춧가루 등)구매 캠페인, 안보체험(땅굴견학 등), 철새탐조 캠프를 여는 등 활발한 상생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무료의료봉사도 농촌 주민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이날 양지리 어르신들은 여의도 본점을 견학한 이후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관람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행사가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농촌 어르신들께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바젤III 적격 외화 후순위채 5억불 청약 성공적 마무리

신한은행은 1일 올해 두 번째로 미화 5억달러 규모 외화 조건부자본증권(이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청약을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에 2.15%를 더한 수준이며 쿠폰금리는 3.875%다. 이것은 지난 3월 신한은행이 발행했던 외화 후순위채와 같은 수준이다.

신한은행 측은 “이번 발행은 지난 6월 브렉시트에 이어 美 트럼프 당선 등으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성공적으로 모집되었고, 특히 급격히 위축된 아시아물 채권발행시장에서 대표적 벤치마크가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외화 후순위채의 성공적인 모집으로 글로벌 은행 규제강화 추세에 대응한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 관리 뿐만 아니라 선제적인 외화유동성 확보로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졌다”며 “투자심리가 극단적으로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신한은행의 대외 신인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행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BNP 파리바, 코메르츠방크, HSBC, 스탠다드 차타드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이들과 함께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가 보조주간사로 참여했다.

NH농협은행,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점

NH농협은행은 이달 초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지점 신설 승인을 받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하노이지점 개점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번에 베트남 하노이지점을 열면서 2013년 8월 뉴욕지점 개점 이후로 해외에 2번째 영업점포를 갖게 됐고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영업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이날 개점식에는 이혁 주 베트남 한국대사,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응웬 응옥 바오 베트남 공산당 중앙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응웬 동 띠엔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하노이지점은 베트남 진출 농협거래기업 및 교민에 대한 여수신 업무, 무역금융 외에 핀테크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경제사업 계열사와의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섭 농협은행 행장은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현지기업, 고객과의 공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꼭 필요로 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농협은행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살려 새로운 사업모델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외환특이거래 점검시스템 구축해 시행

IBK기업은행은 외환리스크를 체계적 점검해 수출입 사기거래 등 외환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외환특이거래 점검시스템(FAIS)’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외환 거래내역 및 외부 전문기관 정보 등을 종합적 분석해 비정상거래를 검출하고 점검하는 외환리스크 관리시스템이다.

기업은행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거래 취급을 막는 등 은행의 잠재적 손실 발생을 미리 막고, 무역거래 관련 사기 및 불량기업 유입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무역거래 형태가 복잡,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 검증 절차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사고예측모형을 활용한 특이거래 검출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외환 사고 예방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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