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내년 1월1일부터 분양 공고되는 아파트의 집단대출 자격강화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전통적 분양 비수기라고 불리는 12월에도 5만여 가구의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첫 주에는 전국 총 918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475가구, 인천 연수구 ‘연수파크자이’ 1023가구 등 347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시 ‘힐스테이트아티움시티’ 1132가구, 세종시 ‘세종힐데스하임2차’ 345가구 등 5710가구를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대 한신 18차, 24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 동, 전용 49~132㎡,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 분양은 146가구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신동초·중교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또 한강에 인접해 있어 일부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일정은 7일 1순위, 8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고,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다. 계약은 20~22일이며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 ‘연수파크자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9개 동, 전용 76~101㎡ 총 1023가구로 구성된다. 84㎡ 이하의 중소형이 주를 이뤘다. 청약은 7일 1순위, 8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고 당첨자는 15일 발표한다. 계약은 20~22일이며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팔용동 35-2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아티움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 84㎡, 총 113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 문화시설 SM타운이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청약은 7일 1순위, 8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고, 당첨자는 14일에 발표한다. 계약은 20일~22일이며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12월 첫 주는 전국 총 41개 단지에서 당첨자 발표도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올림픽아이파크’, 서울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서울 서대문구 ‘연희파크푸르지오’ 등에서 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 외 서울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 경기 수원시 영통아이파크캐슬(1 B/L) 등 총 17개 단지에서는 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포스코건설과 금성주택이 컨소시엄으로 세종시 반곡동 4-1생활권 M-3블록과 L-4블록에 ‘세종더샵예미지’ 분양할 예정이다. M-3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21개 동, 전용 59~109㎡, 총 1092가구 규모이고 L-4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20개 동, 전용 45~82㎡, 총 812가구로 구성된다. 모델하우스는 9일 오픈 예정이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