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나보다 훌륭한 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경영권 넘기겠다"
전문 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게 어떻겠냐는 국민 의견이 있다며 박영선 의원이 물었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답변은 위와 같다.
"회사 규모가 워낙 커서 기억이 잘 안 난다"
광고회사 플레이 그라운드에 현대기아차 광고를 주라는 요청을 받았는지를 이만희 의원이 물었고, 정몽구 회장의 답변은 위와 같다.
"선친 명예를 더럽히지 않게 애쓰며 살겠다"
"고 최종현 회장을 생각했을 때 최태원 회장이 앞으로 서울 구치소를 가까이 두며 살 것인지 물어보고 싶다"며 박범계 의원이 물었고, 최태원 회장의 답변은 위와 같다.
"없었다"
"대통령 독대 시 재단에 출연해달라는 말 없었나?"며 최교일 의원이 물었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답변은 위와 같다.
"임명권자 뜻으로 생각했다"
평창 동계올림칙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 정유섭 의원이 물었고,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답변은 위와 같다.
"민간차원에서 협조를 바라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LG만 피해나 특혜 본 것이 없어 왜 돈을 냈는지 객관적으로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 정유섭 의원이 물었고, 구본무 회장의 답변은 위와 같다.
"전경련 해체는 제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전경련 해체라는 요구가 있다는 내용에 대해 이완영 의원이 물었고,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답변은 위와 같다.
"고 이인원 부회장을 비롯해 해당 부서에서 결정했다"
미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 출연을 결정한 의사결정권자를 묻는 최교일 의원의 질문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답변은 위와 같다.
증인선서의 내용처럼 진실이 모두 공개됐으면 한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