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0월 매출 13.3% 증가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대형마트는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18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 대비 백화점 매출은 13.3%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0.0%로 변동이 없었다.
백화점 매출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의류 부문이었다. 기온이 하락하면서 겨울의류의 수요가 증가한 것.
주요 백화점의 전년동월 대비 상품군별 매출추이는 여성정장(11.4%), 여성캐주얼(14.1%), 남성의류(9.9%), 아동스포츠(25.4%) 등 의류부문이 매출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관광객 급증도 백화점매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10월1일~7일)동안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백화점의 명품매출도 21.1%나 증가했다. 또 잡화(6.6%), 가정용품(12.3%), 식품(4.1%)도 매출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형마트는 식품, 가전·문화 등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매출이 부진해 전월대비 증가세(18.0%→0.0%)가 둔화됐다.
주요 대형마트의 전년동월 대비 상품군별 매출 추이로는 의류가 가장 높은 7.0%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스포츠(6.4%), 식품(2.2%), 가전·문화(-11.0%), 가정생활(1.0%), 잡화(0.8%) 등 대부문의 품목들이 증가세를 보였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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