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성과주의' 임원인사 파격…금융권 눈길
신한금융 '성과주의' 임원인사 파격…금융권 눈길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6.12.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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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행장보 1년만에 부행장 집급에 상무급서 부행장 발탁도
신한금융지주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성과주의 임원 인사를 시행해 금융권을 놀라게 했다. 

은행 부행장보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하려면 보통 2년이 걸린다. 다만 이번 인사가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진행되면서 신한은행의 허영택·우영웅 부행장보는 불과 1년 만에 부행장으로 진급했다. 상무급인 진옥동 SBJ은행(일본 소재 신한은행 현지법인)법인장도 부행장으로 올라섰다.

신한금융은 28일 이사회 및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이런 내용의 그룹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신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연금사업 등에서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인사를 적극 발탁했다”며 “성과주의 강화 차원에서 성과와 역량이 탁월한 인사에 대해 통상 2년이 소요되는 부행장보 직급에서 1년 만에 부행장으로 승진 보임하고, 상무급 해외법인장을 부행장으로 전격 승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에서는 임영진·임보혁 부사장이 연임됐으며 이것은 일관성 있는 그룹 전략 추진과 세대 교체를 같이 고려해 나온 결정이다.

신한은행에서는 이석근 상임감사위원, 서현주·왕태욱·최병화·권재중 부행장이 연임됐으며 이기준·허영택·우영웅 부행장보와 진옥동 SBJ은행 법인장은 부행장으로 진급했다. 허순석 부행장보는 연임됐고 박우혁·주철수·고윤주·김창성 본부장은 진급해 신임 부행장보로 내정됐다.

조성하 신한카드 부사장과 김봉수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은 연임하게 됐으며 신동철, 백명욱 신한금융투자 본부장은 부사장이 됐다.

신한생명에서는 손명호·김철·한충섭·배기범 부사장이 연임됐으며 신한캐피탈 신임 부사장보 자리에는 이훈재 본부장, 신한저축은행 신임 부사장 자리에는 조욱제 신한은행 본부장이 각각 승진해서 가게 됐다. 박정일 신한데이터시스템 부사장은 연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내정된 임원들은 각 자회사 이사회 또는 주총의 심의를 거친 이후 최종 선임된다.

신한금융그룹 임원 인사

-    신한지주 부사장 [연임] 임영진, 임보혁
-    신한은행 상임감사위원 [연임] 이석근
-    신한은행 부행장 [연임] 서현주, 왕태욱, 최병화, 권재중
-    신한은행 부행장 [연임(승진)] 이기준 /[승진] 허영택,우영웅 /[신규 선임] 진옥동
-    신한은행 부행장보 [연임] 허순석 / [신규 선임] 박우혁, 주철수, 고윤주, 김창성
-    신한카드 부사장 [연임] 조성하
-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연임] 김봉수 / [신규 선임] 신동철, 백명욱
-    신한생명 부사장 [연임] 손명호, 김철, 한충섭, 배기범
-    신한캐피탈 부사장보 [신규 선임] 이훈재
-    신한저축은행 부사장 [신규 선임] 조욱제
-    신한데이타시스템 부사장 [연임] 박정일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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