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조직 군살빼고 대규모 승진인사 단행
하나은행, 조직 군살빼고 대규모 승진인사 단행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6.12.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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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부서 11개, 본부 그룹 1개 줄여
하나은행. <사진=곽호성 기자>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KEB하나은행(하나은행)은 외환은행과의 통합 2년차를 맞아 통합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강한은행, 1등 은행으로의 도약을 위해 ‘2017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도 2명의 승진자를 발표했다.

이번 2017년 조직개편에 대해 하나은행은 “본부 및 영업본부의 슬림화를 통한 통합 시너지 극대화의 발판 마련 및 조직 운영의 유연성 확보로 그 의미가 함축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조직 개편 취지에 맞춰 △ 탁월한 성과와 능력을 보이고 △ 영업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며 △ 직원과 공감하며 솔선수범하는 △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조직에 끊임없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들로 대규모 세대 교체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영업점 ‘허브앤스포크’ 제도 시행으로 영업점 간 협업을 강화하고 영업본부를 4개 감축하기로 했다. 새해에 영업점을 Hub 영업점과 Spoke(수레바퀴의 바퀴살)영업점으로 구성하는 클러스터 제도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이야기다.

이 클러스터 제도는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여러 가지 유형의 영업점들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Hub영업점의 시니어 지점장이 하위 Spoke영업점 지점장을 관리하면서 본부부서와 직접 소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점주권 중복에 따른 통폐합과 향후 대면채널 비중 축소를 대비한 영업본부 축소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하나은행은 신속한 영업점 현장 지원 및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부 그룹 1개, 본부 1개, 부서 11개 축소 등을 단행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은행의 강점 역량 확산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사적 지원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기존 자산관리/외환/IB/신탁본부를 격상시킨 4개의 사업단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WM사업단, 외환사업단, IB 사업단, 신탁사업단이 각각 신설된다.

하나은행은 미래금융사업본부의 전체 소속 부서를 미래금융사업부로 통합해 프로젝트 중심의 유연한 혁신 조직인 셀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각 ‘셀 부문의 장(長)’은 수행 프로젝트에 한해서 부서장에 준하는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셀 부문의 소속 직원들은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합쳐질 수도 있고 분리될 수도 있다. 하나은행은 이렇게 유연한 인원 이동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조직 운영의 유연성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손님관리 및 상품전략의 온-오프라인간 채널 간 연계를 보다 강하게 하기 위해 인터넷뱅킹(모바일 포함)업무를 리테일, 기업사업본부 등 해당 사업부로 통합했다. 대규모 손님창출을 위해 일상생활과 금융을 결합한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생활금융 R&D센터’를 새로 만들었다.

◇ 2017년 임원인사 = 하나은행의 2017년 임원인사 원칙은 △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문화 정착 △ 영업현장과 소통을 중시하고 직원과 공감하며 솔선수범하는 리더 선임 △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조직에 끊임없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 발굴이다.

이런 원칙에 따라 지주 그룹전략총괄 장경훈 전무, 은행 여신그룹 정정희 전무, 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전무가 각각 개인영업그룹, 기업영업그룹,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임원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 탁월한 영업실적과 직원과의 공감 및 소통에 능한 영업점장의 대규모 본부장 승진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부장 40명 가운데 16명(40%)이 승진 및 교체됐다. 하나은행 창립 이래 최대의 본부장 승진인사가 단행됐다.

이외 임원 62명(은행장, 상임감사 제외)가운데 총 26명(약 41.9%)가 승진했으며 이중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의 경우 1966년생이다. 장경훈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역시 1963년생이다.

하나금융지주도 28일 소폭의 인사를 발표했다. 곽철승 하나금융지주 상무(최고재무책임자)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그룹전략총괄 겸 그룹재무총괄을 맡게 됐다.

<인사> KEB하나은행

< 승진 >

◇부행장 승진

▲개인영업그룹 장경훈 ▲기업영업그룹 정정희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전무 승진

▲충청영업그룹 민인홍 ▲IB사업단 박승길 ▲기업사업본부 박승오 ▲여신그룹 박지환 ▲HR본부 오태균 ▲여신관리본부 옥기석 ▲기관사업본부 이태수

◇본부장 승진

▲업무지원본부 강이순 ▲강남서초영업본부 강효창 ▲리테일사업본부 고태진 ▲강남영업본부 권호상 ▲서초영업본부 김기석 ▲분당성남영업본부 김남희 ▲안양안산영업본부 김원형 ▲종로영업본부 김지성 ▲서북영업본부 박경호 ▲대구울산영업본부 서이덕 ▲용산마포영업본부 윤원로 ▲외환사업단 이문성 ▲광주전북영업본부 이용원 ▲글로벌영업1본부 이종승 ▲호남영업그룹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정민식 ▲북부영업본부 최사동

< 전보 >

◇전무 전보

▲신탁사업단 김재영 ▲중앙영업본부 이호성

◇본부장 전보

▲부산영업본부 강대영 ▲충남북영업본부 강태희 ▲영등포영업본부 김선규 ▲WM사업단 김성엽 ▲대전중앙영업본부 김인석 ▲부산경남영업본부 김화식 ▲경기남부영업본부 성만용 ▲강서영업본부 송여익 ▲영업지원본부 정석화 ▲동부영업본부 정성철 ▲대구경북영업본부 최영식

< 선임 >

◇상무 선임

▲준법감시인 강동훈 ▲정보보호본부 박근영 ▲경영기획그룹 이승열

<인사> 하나금융지주

< 승진 >

◇전무 승진

▲그룹전략총괄 겸 그룹재무총괄 곽철승

◇상무 승진

▲그룹준법감시인 김희대

< 전보 >

◇전무 전보

▲경영지원실장 권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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