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제한 시간 내에 단서를 찾아 폐쇄된 방을 탈출하는 새로운 놀이문화인 방탈출카페가 이색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넓은 면적에 들어서 최대 10개의 테마로 구성된 ‘초대형 방탈출카페’가 등장했다.

방탈출카페 프렌차이즈업체 큐방탈출카페는 홍대점, 천안점, 대전점, 부산 경성대점, 부산 서면점에 이은 일산 웨스턴돔에 일산점을 6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제한시간은 타 지점과 동일한 60분이며, 큐방탈출카페 전담 시나리오 작가가 만들어낸 실감나는 스토리와 인테리어팀이 제작한 다양한 소품들을 통해 방탈출카페의 재미를 배가 시켜 인근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산 웨스턴돔점은 기존보다 확장된 10개의 테마를 보유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통상 방탈출카페는 좁은 부지 위의 소형 건물 한 층 정도에 들어서기 때문에 한 지점당 3~5개의 테마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산 웨스턴돔점은 이전에 병원을 운영하던 넓은 면적에 들어서 많은 테마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큐방탈출카페 일산 웨스턴돔점 관계자는 “일산 웨스턴돔점의 경우 공포물과 미스테리, 첩보, 실종 등 다양한 컨셉을 두루 갖춘 룸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중 19금의 테마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밀정과 밀정2는 업계 최초의 연결된 방식의 테마로 두 개의 이야기가 아닌 하나의 테두리로 묶여 스토리와 단서가 이어져있다. 카페 관계자는 스토리가 이어지는 밀정 테마들은 방대한 세계관과 스토리의 연계성에 주목하는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산 웨스턴돔점은 오픈 기념행사로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2시 이전 이용자들에게는 조조할인을 적용해 기본 요금에서 8000원을 할인해주며 학생증을 지참한 학생들에게는 2000을 할인해준다. 또 페이스북에 ‘일산 웨스턴돔점 좋아요’를 공유한 이용자에게는 1000원을 할일해주고 할인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촬영해 지참 방문한 이용자와 개인 블로그에 체험수기를 작성한 이용자는 3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