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선물] 대형마트, 올해 포인트는 '국산‧가성비‧덤'
[설날선물] 대형마트, 올해 포인트는 '국산‧가성비‧덤'
  • 김창권 기자
  • 승인 2017.01.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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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설 선물세트 <사진=홈플러스>

[이지경제] 김창권 기자 = 2017년 설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형마트들도 분주해 지고 있다. 설 선물세트 본 판매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다양한 구성들이 눈에 띈다.

홈플러스는 오는 29일까지 2200여 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해 ‘2017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실시한다. 79개 주요 거점 점포를 시작으로, 16일부터는 142개 전 점포가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할인행사로는 10대 행사카드(신한/삼성/KB국민 등)로 결제하는 고객 및 훼밀리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는 점포와 동일한 상품 및 혜택으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하며, 추가로 최대 15% 할인쿠폰과 행사카드 5%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홈플러스 이번 행사기간 동안 ‘5만원 미만 선물세트’, ‘이색 선물세트’, ‘콜라보 선물세트’, ‘신선플러스 농장 선물세트’, ‘뜻밖의 플러스 선물세트’ 등 다양한 테마를 마련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인 점을 고려해 5만원 미만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해 설 대비 5% 포인트, 전체 90%로 늘려 총 2000여 종을 마련했다. 이번 설 선물세트 중 5만원 미만의 비중이 90% 수준에 육박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육수를 함께 담은 ‘샤브샤브 냉동세트’, 언양/광양식으로 양념한 ‘전통 양념 소불고기 냉동세트’, ‘완도 전복과 미역세트’를 종류별로 행사가 4만9900원에 판매한다. ‘사과˙배˙한라봉 혼합 3종세트’, ‘명인 유영군 한과 2호세트’, ‘남해를 품은 남해안 멸치 세트’ 등도 4만9000원에 형성됐다.

이색 선물세트로는 사과에 홍삼농축액을 삼투압 방식으로 넣어 홍삼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홍삼먹은 사과세트’(5만9000원), 저탄소 농업기술 적용으로 농자재 투입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키운 배를 담은 ‘저탄소 배세트’(4만4900원)등이 있다.

두 가지 이상의 상품을 함께 담은 ‘콜라보 선물세트’로는 ‘유명산지 진안수삼˙지리산 벌꿀세트’(8만3300원), ‘견과˙멸치 혼합세트’(3만9900원)등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신선플러스 농장 선물세트로는 ‘청산도 대왕 활전복세트’, ‘화식한우 등심 혼합 냉장세트’ 등을 준비하고, 홈플러스 단독 상품인 ‘뜻밖의 플러스’ 선물세트로는 카놀라유, 골뱅이, 참치, 햄 등 인기 가공식품을 담은 ‘동원 혼합 V94호’, 아로니아 진액과 인기 액상차 3종을 복합 구성한 ’녹차원 아로니아세트 2호 1+1’ 등이 대표적이다.

홈플러스는 설 선물세트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선식품은 17일부터 25일까지, 신선식품 이외의 품목은 10일부터 26일까지 배송해준다. 단, 배송 관련 세부 사항은 점별로 상이하다.

▲2017년 설 선물세트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덤 증정 행사 마련

롯데마트도 설을 앞둔 지난 5일부터 2017년 설 선물세트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1차로 이달 5일 첫 선물세트 행사장이 구성되는 점포는 강변점, 송파점 등 전국 49개 점포며, 그 외 65개 점포에서는 이달 9일에 설 선물세트 행사장이 들어선다.

할인행사로는 롯데, 신한, KB국민, 현대카드 등 9대 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대량으로 세트 구매 시에는 최대 50만원의 상품권 증정 혹은 최대 50만원까지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는 특별 할인이 제공되며 구매 수량에 따라 선물세트도 추가 증정하는 ‘덤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지리산 진심한우 1+ 등급만 엄선해 한정 제작하는 프리미엄 한우 찜갈비 세트인 ‘지리산 진심한우 갈비정육 세트’를 13만 9000원에, ‘프라임 고당도 사과 배(사과 6입, 배 6입)’를 5만5000원에 판매한다. 갈비정육 세트는 10개 구매 시 1개 덤 증정, 사과 배 세트는 9개 구매 시 1개의 덤이 증정된다.

엘포인트 회원은 ‘명품 뿌리깊은 인삼 1품(4~5근 인삼 700g 내외)’을 20% 할인된 10만3200원에, ‘하루한줌 건강한줌 선물세트’를 30% 할인된 3만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전용잔을 포함한 수입 맥주 선물세트도 준비해 ‘칭타오 전용잔 세트(칭타오 330ml*4병,잔1개)’를 1만원에, 미국 대표 크래프트 브루어리 중 하나인 시에라네바다 맥주 3종으로 구성된 ‘시에라네바다 샘플러 세트(시에라네바다 IPA,페일에일,토페도 각 355ml,잔1개)’도 2만 3700원에 선보인다.

▲2017년 설 선물세트 <사진=이마트>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 선봬

이마트는 지난 12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주요 상품으로는 3인 이하 가족이나 혼밥족, 싱글족 등에게 맞춤 한우를 선물할 수 있는 한우 미니세트를 선보인다.

한우 미니세트는 고급스런 패키지에 안창살, 채끝, 치마살 등 원하는 부위를 필요한 만큼 담아 포장해 갈 수 있어 가격 면에서 부담이 적고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산지 선점과 후레쉬센터 활용을 통해 가격을 낮춘 홍독백서는 6만4800원에, 제주산 특산물로 알차게 준비한 제주 은갈치 세트, 제주 옥돔 세트 등은 각각 15만원, 12만5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마트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국산의 힘 프로젝트’ 선물세트 7종도 선보인다.

국산의 힘 명절 선물세트는 2015년 추석부터 명절 행사 상품으로 선보인 후,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행사시 약 6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이마트 명절 대표 선물세트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설 행사에 선정된 상품은 ‘제주한우’와 ‘경주 천년 한우’, ‘상주 명실상감 한우’, ‘개야도 재래김’, ‘밀양 얼음골 사과’, ‘활전복 세트’ 등 기존 6종에, 신규로 선정된 ‘대왕참우럭조개’ 1종까지 총 7종이다.

신규 상품인 ‘대왕 참우럭 조개 세트’(3kg 내외, 9미)는 여수에서 잠수부가 직접 채취해 추운 한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고급조개로 300세트 한정물량으로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명절 카다로그에 국산의 힘 소개면을 별도로 편성하고, 매장내 주요 진열대에 국산의 힘 상품을 전면 배치해, 국산의 힘 선물세트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명절대표 상품으로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이번 설에는 5만원 미만으로 부담을 낮춘 선물세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그러나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이색적인 상품 개발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권 기자 fiance2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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