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색보석 구매 시에는 감정서 확인 필수”
[인터뷰] “유색보석 구매 시에는 감정서 확인 필수”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1.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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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모 엠브로 대표 “결혼예물 구입 시 싼 것은 의심해봐야”
김현모 엠브로 대표. <사진=엠브로>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한국 국민들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보석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여성들이 부유한 부모에게서 거액을 상속받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사회 진출이 더욱 활발해짐에 따라 보석 시장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석을 구매할 때 주의하지 않으면 질 낮은 보석을 비싸게 구매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석 구매 시 조심해야 할 점에 대해 알기 위해 서울 청담동에 있는 보석상 ‘엠브로’의 김현모 대표를 만났다. 

◇ 김현모 대표는 누구인가? = 김현모 대표는 보석업계에서 20여년 동안 일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김 대표는 대구과학대 보석가공과에 입학해 보석 세공을 배웠고 일본에서도 여러가지 보석관련 기술을 익혔다. 그는 1997년에 처음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내놓았다.  

김현모 대표가 이끌고 있는 엠브로는 한국금거래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석상이며 17일로 설립 1주년을 맞았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은 지난해 8월 1일부터 청담(한국금거래소)역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엠브로의 특징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보석 명장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엠브로는 다이아몬드와 결혼예물, 기타 유색보석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엠브로는 창립 1주년을 맞아 닭띠 해 기념 금 선물 증정 이벤트를 기획했다. 

◇ 결혼예물 구매 시 주의해야 할 점은? = 엠브로를 주로 찾는 이들은 결혼 예물고객들과 금 투자 고객들이다. 다이아몬드를 찾는 고객들은 주로 3~5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찾고 있다. 

김 대표는 “결혼예물을 결정할 때 남을 의식하는 것이 가장 피해야할 부분”이라며 “예물을 구입할 때에는 준비시기에 맞게 알아보고 가격인하에만 초점을 두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온갖 이벤트를 내세우면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울 때는 정작 중요한 예물이 저(低)중량, 저(低)함량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김 대표는 보석관리를 하는 방법에 대해 “보석관리는 보석이 가지고 있는 경도와 성질에 따라 제각각”이라며 “구매처에서 보석을 구매할 때 꼭 관리 방법 및 애프터서비스(A/S) 유무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지 불가능한 지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 유색 보석 살 때 가짜를 사지 않으려면? = 김 대표에게 유색 보석 구매 시 가짜를 사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김 대표는 “유색 보석을 구매할때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은 쉽게 구분하기는 정말 어렵다”며 “구매처가 일반 귀금속을 취급하는 경우 보유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잘못된 상품 지식을 전달하거나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색보석 정품을 구매하려면 감정서 및 감별서를 확인해야 하고 공신력이 있는 감정서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김 대표는 향후 유색 보석 시장 전망에 대해 “고가의 유색보석이 대중화 된다면 실질적으로 소유하는 가치는 떨어질 수 있다”며 “유색보석의 경우 같은 크기에서도 원석의 가치에 따라 가격이 확실히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유색 보석이 보석업계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된다면 디자인도 다양해질 것이며 보석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 분명하다”며 “유색 보석을 선호하는 문화 자체만으로도 보석 시장은 확실하게 활성화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보석상에서 판매사원으로 일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조언을 했다. 보석상에서 판매사원으로 일하려면 우선 보석을 좋아해야 한다. 또 보석을 분석하고 취급할 줄 알아야 하고 트렌드를 빠르게 인지할 줄 알아야 한다.

그는 “보석 판매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품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주관적 생각이 상품을 바라보는 시각에 녹아 들어가야 효율적 판매를 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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