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부동산 투자 포인트] 주택 ‘지고’ 상가 ‘뜬다’
[2017 부동산 투자 포인트] 주택 ‘지고’ 상가 ‘뜬다’
  • 이한림 기자
  • 승인 2017.01.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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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상가 공급 동기대비 큰 폭 상승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연초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주택시장 위축이 시작된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상가 분양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1.3대책의 규제에서 자유롭고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4분기 전국 상가 공급 지표에 따르면 여느 때보다 활발한 상가공급이 진행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총 84개 상가가 공급되며 44개 상가가 공급된 3분기보다 약 2배가량 증가했다. 분양 성수기인 가을로 인한 계절적 영향과 아파트 신규 분양이 늘어나며 상가 공급이 집중된 영향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총 44개 공급되며 비중의 절반을 차지했다. 근린상가 29개, 복합형상가 11개가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상가 분양이 활발했다. 수도권에서 62개의 상가가 집중 공급되며 전체공급의 74%를 차지했다.

분양물량이 증가하며 점포수도 증가했다. 4분기 공급된 상가 점포는 총 3843개로 전 분기 대비 111% 전년동기대비 7%가량 늘었다. 점포수 100개 이상이 들어설 수 있는 대규모 단지는 10개가 공급됐는데 중 90%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에서 높은 비중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LH 단지내상가 공급이 집중되며 상가 분양 활황을 이끌었다. 이 기간에 공급된 LH 단지내상가는 총 32개 단지로 2013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상가가 공급됐다. 신도시 마곡지구 센테니아 상가에 73개 점포가 들어선 것을 포함해 점포수로는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많은 269개 점포가 공급됐다. 낙찰률은 92.2%로 248개의 점포가 주인을 찾아갔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탄탄한 배후수요와 저렴한 가격 등의 인기로 LH 단지내상가에 투자처가 몰려 입찰가격이 2배 이상 올라가는 등 상가 공급가액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상가분양을 염두에 둔 투자자라면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한지 살펴보고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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