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G5의 기록적인 실패 만회할 수 있을까?
갤노트7-G5의 기록적인 실패 만회할 수 있을까?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1.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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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모바일(Mobile) 업계의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을 통한 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 사 모두 전작인 갤럭시 노트7과 G5에서 기록적인 실패를 겪었기 때문에 이번 전략 스마트폰의 경우 회사의 사활을 걸었다는 평가다. 아직은 공식적인 스펙과 컨셉이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의 추측과 해외에서 유출된 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과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6'을 살펴봤다.

<사진 = 픽사베이>

'갤럭시S8' 영광의 재현…그러나 기본에 충실한

삼성전자는 오는 4월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S8의 최우선 목표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사건을 통해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보다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들어야만 하는 필요성이 있다.

미국의 IT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S8 시리즈의 모델명은 SM-G950·SM-G955로 한국과 중국에서 숫자 4를 불길하게 여기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델명은 중국의 유저 에이전트 프로파일(UAP) 유출을 통해 알려진 것이며 UAP를 살폈을 때 갤럭시S8은 현재 안드로이드 7.0버전 '누가'로 구동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미국의 미국 IT 전문매체 BGR닷컴은 러시아의 IT전문가 엘다 무르타친을 인용해 갤럭시S8의 가격은 700~750달러, S8플러스의 가격은 약 85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엘다 무르타친은 '두 모델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과 삼성 엑시노스 8895로 구동되고, GPU는 Mali-G71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6GB 램을 장착하고 스토리지(저장용량)는 64GB, UFS 2.1 메모리 인터페이스가 제공되고, 마이크로SD 카드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은 기존 갤럭시S7과 비슷하고, 3.5mm 헤드폰 잭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USB-C 포트가 채용되며 갤럭시노트7에 등장했던 홍채인식 센서도 전면에 채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두 모델 모두 삼성페이, 삼성의 AI 기반 디지털 비서 '빅스비'가 추가 소프트웨어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 G6' 배수의 진…한 수는 있다.

LG전자는 오는 2월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LG G6'를 공개할 예정이다. LG G6의 최우선 목표는 상처 입은 LG전자의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키 아이템이 되는 것이다. 모듈형 스마트폰의 이미지를 지우고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들어야만 하는 필요성이 있다.

이에 따라 LG G6는 기존에 나온 G시리즈 형식에서 벗어나 안정성이 입증된 성능과 유니크하면서도 보편적인,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일체형 배터리와 방수방진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18대9 화면비의 5.7인치 모바일용 패널이 탑재된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5.7인치 사이즈의 1440×2880 해상도로기존 QHD LCD보다 높은 564 PPI에 달해 'QHD+'라 불린다. 또 멀티태스킹과 동영상 감상에 적합한 큰 화면을 갖췄다는 평가이며, 터치 커버 글라스가 필요 없기 때문에 더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LG전자가 그동안에 혁신에서 벗어나 평범함 속에 비범한 칼날을 감춘 슈퍼노멀 (SUPER NORMAL)의 형태로 나아갔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LG전자의 강점으로 꼽혀온 고성능 카메라·오디오 기능은 G6에 그대로 계승했다.

업계에서는 ‘화이트카드’ 시스템 방식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LG페이 도입이 검토됐으나 G6 출시까지 시간이 촉박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고있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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