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가 소식] 조용병 행장, “혁신·공감·행복·동행의 신한을 만들어가자”
[은행가 소식] 조용병 행장, “혁신·공감·행복·동행의 신한을 만들어가자”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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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NH농협캐피탈에 1000억원 출자한다
신한은행 2016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과 특별승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요즘 날씨가 춥지만 은행들은 바쁘게 올해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1일 2016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열고 지난해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영업점과 직원들에게 상을 줬다. 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캐피탈에 1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농협금융지주가 캐피탈 사업을 강화하고 캐피탈 업계 경쟁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3일부터 모바일 아파트담보대출 신청 서비스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2016년 종합업적평가대회 열어

신한은행은 21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1만4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2016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평가대회에서 신한은행은 사업그룹별로 뛰어난 실적을 낸 영업점과 직원에게 시상을 하고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현장에서 실천해 고객과 은행의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신한WAY상’을 줬다.

조용병 은행장은 대회사에서 “혼돈과 격랑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탁월한 신한’이라는 일관된 목표 아래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자”라며 “한국 금융을 선도하는 ‘革新의 신한’, 고객에게 진정한 만족을 주는 ‘共感의 신한’, 직원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는 ‘幸福의 신한’, 우리 사회와 더 나은 내일을 함께 하는 ‘同行의 신한’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4명의 직원들을 선발해 특별승진시켰다.

이번 특별승진은 지점장 승진 1명, 부지점장 승진 2명, 명예승진 1명으로 구성됐다. 최고의 성과를 낸 직원도 특별승진시켰고 처음으로 글로벌 채널 현지 직원에 대한 특별승진도 있었다.

조 은행장은 특별승진 직원들에게 사령장을 수여하면서 “올바른 성과주의 문화를 확립하고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신한은행의 핵심가치를 앞장서서 실천하면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특별승진을 실시했다”며 특별승진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본인의 업무에서 최선을 다하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직원에게 승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가장 뛰어난 영업성과를 보여준 영업점에게 주는 대상은 리테일부문 광교영업부(부장 김인기), 기업부문 김포한강금융센터(센터장 박경환)가 각각 받았다.

종합업적평가대회는 1년간의 영업 성과를 토대로 직원들을 격려하는 신한은행의 축제다. 이 행사는 1984년부터 매년 열어 온 대표적 문화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신한금융그룹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전부 참석했다.

농협금융지주, NH농협캐피탈에 1000억원 출자하기로 결정

농협금융지주는 20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에 10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NH농협캐피탈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영업자산 3조1000억원, 손익 300억원을 달성했다. 이것은 전년에 비해 각각 28%, 32% 성장한 것이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농협캐피탈이 농협금융 내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출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농협금융지주가 출자 결정을 내린 이유는 타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할 때 충분히 지원을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012년 500억원, 2014년 700억원, 2016년 500억원 출자에 이어 또 다시 1000억원의 출자를 결정한 것은 농협금융지주가 NH농협캐피탈을 수년 내에 타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의 자산 규모인 5~6조원대로 성장시켜 수익사업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캐피탈은 이번 자본금 확충을 계기로 현재 영업자산 가운데 20% 수준인 자동차금융 비중을 2020년에는 34%까지 늘리고 영업자산 5조5000억원, 순이익 7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할부·리스·신기술금융 등을 통한 범농협 시너지사업을 펼치고 농업인을 위한 특화된 사업을 적극 진행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KB국민은행, 23일부터 모바일 아파트담보대출 신청 서비스 시행

KB국민은행은 23일부터 KB i-STAR 모기지론 아파트 담보대출 신청 채널을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확대해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아파트 담보대출 모바일 서비스는 KB스타뱅킹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대출신청과 같이 대출가능금액과 대출금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전용 아파트담보대출인 KB i-STAR 모기지론과 전세자금대출인 KB i-STAR 직장인 전세자금대출을 내놓은 바 있다.

KB i-STAR 모기지론 대출대상은 아파트 담보대출을 원하는 고객이다. 대출 최고한도는 5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영업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과 비교해 0.1%포인트 우대 혜택이 있다. 대출금리는 23일자 신규취급액기준 COFIX 연동 6개월 변동금리 기준 최저 3.10%이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 다세대주택 등 대출 대상 주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주택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주택을 사는 고객에게도 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바쁜 경제활동으로 인해 은행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시공간의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비대면채널의 차별화된 대출상품과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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