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3451억원
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3451억원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1.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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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너지 덕택에 2012년 이후 최대 연간 당기순익 기록
하나금융그룹. <사진=곽호성 기자>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은 24일 2016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이 1조 3451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1050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은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으로 연간 기준 전년 대비 47.9%(4354억원) 증가한 수치”라며 “2016년도 성공적인 은행 전산통합 이후 통합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거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에는 준정년 특별퇴직 등 일회성 퇴직급여 2310억원 및 환율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1417억원 등 3727억원의 일회성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2016년도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은 전년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말 BIS비율 추정치는 14.26%였다. 이는 전년말(13.31%)에 비해 95bp 상승한 것이다. bp는 이자율을 계산할 때 쓰는 단위이며 베이시스 포인트의 약자다. 1bp는 0.01%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대출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및 내부등급법 적용 등 위험가중자산(RWA)의 적극적 축소 노력을 진행함에 따라 전년 말(9.79%)에 비해 194bp올라간 11.73%로 대폭 호전됐다.

하나금융의 4분기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0.92%, 연체율은 0.50%로 전년말에 비해 각각 35bp, 18bp,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9bp, 7bp 개선됐다.

또 고위험 포트폴리오 비중 축소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에 따라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분기별로 꾸준히 줄어 연간 누적기준 9021억원을 기록했다. 이것은 전년말 누적 대비 21.4%(2461억원)줄어든 것이다.

연간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3%였다. 전년말(0.47%)에 비해 14bp 떨어져 2012년 2월 외환은행 인수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자이익은 4분기 순이자마진(NIM)의 안정적 방어(전분기와 같은 1.80%)및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과 핵심저금리성예금 증대를 통해 전년말에 비해 2.3%(1031억원)늘어난 4조 6420억원(누적기준)을 기록했다.

일회성 퇴직급여가 발생했지만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시너지 덕택에 연간 판매와 일반관리비는 전년말에 비해 10.0%(4540억원)줄었다.

신탁자산(88조 6330억원)을 합친 그룹 총자산은 436조 7310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은 “전년에 비해 29조 350억원 증가해 안정적인 자산증가 흐름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 KEB하나은행 = KEB하나은행(하나은행)은 2016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이 4분기 1263억원을 합쳐 1조 3872억원이라고 밝혔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 말에 비해 15.1%(6조1000억원) 증가했고, 소호대출을 합친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전년 말에 비해 각각 6.4%(4조원), 8.4%(7조4000억원)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가 질적 개선됐다.

2016년말 KEB하나은행의 BIS비율 추정치는 16.79%이며 전년 말(14.65%)에 비해 214bp 올라갔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 말(11.37%)에 비해 253bp 올라간 13.90%였다. 2016년도에 자본적정성이 대폭 개선됐다.

연말 고정이하여신은 전년 말에 비해 30.0%(7580억원)줄었고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4%로 전년말에 비해 37bp 개선됐다.

연체율을 보면 기업 연체율이 0.60%, 가계 연체율이 0.16%였다. 전 분기에 비해 각각 3bp,4bp줄어드는 등 은행 전체 연체율은 전 분기에 비해 3bp 떨어진 0.39%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합친 총자산은 355조2000억원이다.

△ 비(非)은행 관계사 = 하나카드는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시너지와 2016년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됐지만 신용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75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에 비해 647.0% 늘어난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시장 전체적으로 주식거래대금이 줄어들면서 증권중개수수료 등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전년에 비해 33.3% 줄어든 86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과 비교해 23.7% 늘어난 80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생명은 16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54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냈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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