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 연임 여부, 이르면 '31일' 결정
KT 황창규 회장 연임 여부, 이르면 '31일' 결정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1.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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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의 연임 여부가 이르면 오는 31일 결정된다. 사진은 KT 황창규 회장이 미국 하버드대 메모리얼홀에서 ‘지능형 네트워크’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모습. <사진 = KT>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KT 황창규 회장의 연임 여부가 이르면 오는 31일 결정된다.

26일 KT CEO추천위원회는 황창규 회장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사외이사 7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CEO추천위원회는 면접에서 향후 계획과 비전을 비롯해 '최순실 국정농단'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원회는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논의를 거쳐 황창규 회장의 최종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연임 여부는 CEO추천위원회의 논의가 일찍 마무리될 경우 오는 31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황창규 회장은 취임 첫 해인 지난 2014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5년 영업이익 1조 293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도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1조 2140억 원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1조원 대의 흑자를 이어갔다.

또 최근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인공지능(AI)테크센터’ ‘데이터거버넌스담당’ ‘소프트웨어개발단’ 등의 신수종 먹거리 역량 강화하면서, 4차 산업혁명 물결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으며, ‘경영 연속성’의 강화 차원에서 황창규 회장의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검찰 조사에서 청와대의 청탁을 받아 차은택의 측근을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채용하고 최순실이 실소유한 회사에 68억 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준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과,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 의혹이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중도에 CEO가 바뀌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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