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주식투자 이렇게 하세요
설 연휴 이후 주식투자 이렇게 하세요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1.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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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도 전망 밝아...기관 경쟁률 300대 1 이상인 종목 노려라
반도체 제조용 장비 유통업체 (주)서플러스글로벌이 지난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공모 규모가 큰 기업들이 대거 상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거래소>

[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설 연휴에 주식투자자들이 연휴 이후 주식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경제환경이 불안정하므로 위험한 투자를 피해야 하며, 연휴 동안 올해 1분기에 좋은 실적이 이어질만한 종목들을 찾아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설 연휴 이후 직접 투자 전략 = 증시 전문가들은 먼저 최근 우수한 실적을 내놓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반도체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지원되는 반도체와 삼성전자 랠리에 집중하되 간헐적 중소형주 순환매를 노리고 위험을 너무 지지 않는 전략을 제안한다”며 “연휴 동안 2월 실적 시즌에 실적이 호전될 종목을 연구하고, 올해 1분기 실적 호조 이어질 종목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IT부품장비 및 하드웨어를 주의깊게 볼 것을 당부했다.

◇ 대외 변수도 주의깊게 봐야 = 전문가들은 성공 투자를 위해서는 대외 변수도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제일 민감한 게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발언들이니까 그것에 따른 파급효과를 생각해 봐야 하고 연준 통화정책 회의가 다음달 1일에 있다”며 “시간이 있으면 기업실적들도 체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있을 주요 해외 이벤트는 △ 3월 초 중국 양회 △ FOMC회의(3월 14~15일) △ 3월 15일 네덜란드 총선 △ 프랑스 대선과 총선(4월~6월)등이다.

◇ 설 연휴 이후 공모주 투자 = 이번 설 연휴에 공모주에 투자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많다. 공모주 청약이란 상장되지 않은 기업이 증시에 들어가기 위해서 공개적 주주 모집을 하는 것을 말한다. 상장을 하려는 기업들은 많은 이들이 청약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 가급적 공모가를 낮추려 한다.

따라서 공모주 투자를 한 이들은 큰 이익은 아니더라도 쏠쏠한 이익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공모주 투자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공모주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 생각해야 할 점은 △ 기관 경쟁률이 300대 1 이상인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 투자하려는 주식의 장외가격을 살펴보고 공모가가 높은지 낮은지 가늠해 봐야 한다는 것 △ 투자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할 것 등이다.

올해는 연초부터 20여 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이 약세를 보이면서 새로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런 상황이 되자 많은 기업들이 상장을 연기했다. 이렇게 상장을 미뤘던 기업들이 연초에 대거 상장을 대비하고 있다.

올해는 1조원대 공모기업이 여러 개 있으며 호텔롯데가 다시 공모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롯데는 지난해에 4조1000억원에서 5조3000억원 규모로 공모를 추진했었다. 

넷마블게임즈는 2조원대이며 이랜드리테일, ING생명이 각각 1조원 이상의 공모를 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도 모두 1조원 규모다.

넷마블게임즈, 이랜드리테일, ING생명, 한국남동발전, 호텔롯데는 전부 올해 상반기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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