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곽호성 기자 = 봄을 맞아 증권사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HMC투자증권은 ELS 공모에 나섰고 KB증권은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국건설은행은 초거대은행이어서 향후 KB증권의 해외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온라인으로 ‘글로벌 ETF’ 매매하면 초콜릿 제공
삼성증권은 온라인 글로벌 ETF 매매 고객을 대상으로 고급 초콜릿을 선물로 제공하는 ‘달콤한 선물’ 이벤트를 9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다.
이벤트 기간인 3일부터 9일까지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인 POP HTS, 모바일 엠팝(mPOP) 또는 홈페이지를 활용한 글로벌 ETF 누적 매매금액이 214만원 이상이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응모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신청한 주소로 14일까지 초콜릿이 배달된다.
최근 글로벌 ETF 거래금액과 고객이 꾸준히 늘면서 삼성증권은 모바일 앱인 엠팝(mPOP)을 통해 관련 투자정보 및 종목정보 조회, 주문까지 간단히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인 글로벌ETF 클럽 서비스를 시작하고 클럽 가입 및 매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글로벌 투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자산배분전략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제휴를 늘리고 있다.
HMC투자증권, 연 7.2% 제공 ELS 1종 공모한다
HMC투자증권은 8일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총 50억원 규모의 원금비보장형 ELS 상품 1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HMC투자증권 ELS 1629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와 유로스탁스50지수가 기초자산인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기 상환기회가 있다. 최고 연 7.2%의 수익을 준다.
이번 공모상품은 고위험으로 분류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HMC투자증권 전국 각 지점 및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고 투자문의는 HMC투자증권 스마트금융센터로 하면 된다.
KB증권,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전략적 업무협약 맺었다
KB증권은 6일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중국건설은행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산 기준 세계 2위의 초대형 은행이다. 2004년에 서울지점을 세우고 무역금융·기업금융·자금업무 등을 하고 있다.
이번 MOU는 신상품 및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로, 양측은 신사업 추진 및 신탁상품개발, 파생상품거래 등을 적극 지원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병조 사장은 “금번 업무협약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신탁상품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과 중국건설은행의 긴밀한 협력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인사들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의 국내 수신이 확대되고 FX스왑 등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는 혜택을 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 기업금융, 금융상품 부문에서도 KB증권과 협력하면서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