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3억원 이내, 만기 연장과 금리감면 등 금융지원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 전국적으로 800마리가 넘는 소가 살처분 되는 등 구제역 피해가 확산된 가운데 신한은행이 피해 업체들에 대해 총 500억원의 금융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10일 신한은행은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오는 1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축산 농가는 물론 농축산물 도매 및 중개업 등 피해가 확인된 모든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기업당 3억원 이내에서 총 5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전자금이 지원된다.
또 피해기업에는 기존 대출금의 분할 상환 유예, 만기연장, 대출 만기 연장 시 최고 1.0%p의 금리감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풀루엔자(AI)에 이어 구제역의 전국적 확산으로 관련 업계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이번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결정했다”며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 및 금융비용 절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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