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크라우드펀딩→코넥스→코스닥’ 성장사다리 정비
금융당국, ‘크라우드펀딩→코넥스→코스닥’ 성장사다리 정비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2.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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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장 현장방문 간담회’ 개최
'패스트 트랙' 제도 정비…투자자들에 정보제공 확대
금융위원회 정은보 부위원장 <사진 = 금융위원회>

[이지경제] 임태균 기자 = 금융당국이 코넥스 시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제도 개편으로 '패스트 트랙' 제도 정비하고, 투자자들에 정보제공 확대한다.

14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현장방문 간담회’를 실시하여,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성장금융, 코넥스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유관기관과 코넥스 상장(희망)기업, 코스닥 이전 기업, 중기특화증권사 관계자 등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향후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코넥스→코스닥’으로 연결되는 자본시장의 성장사다리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성장잠재력을 갖춘 초기 기술기업들의 코넥스 시장 진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더 많은 코넥스 기업이 코스닥 시장으로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신속이전상장(Fast Track) 제도도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크라우드펀딩 특례상장 기업이 코넥스 시장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공시 및 투자설명회(IR) 서비스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면서 “코넥스 상장기업 분석보고서 발간을 지원하는 등 투자자들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공개정보이용 등 각종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히 처벌하여 시장 신뢰도가 굳건히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넥스 시장은 지난 2013년 7월 개설됐으며,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회수시장의 역할을 수행을 역할로 한다.

금융위는 개장 당시 21개에 불과했던 상장기업 수는 현재 142개로 7배 증가했고, 시가총액은 5000억원 수준에서 4조원대로 8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달 3일 기준, 총 69개사가 코넥스 시장에서 3200억원 이상의 자금조달에 성공했으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에 성공한 기업도 25개사에 달한다.


임태균 기자 text12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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